FASHION

아이돌조차 '닮고 싶은 스타'는 누구?

대중에게 사랑받는 스타가 탄생하기까지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힘들고 고된 시간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도와준 스타들의 숨겨진 ‘키다리 아저씨’. 이제는 당당히 자신을 키워준 팔 할을 그들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아이돌들의 지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롤모델을 알아봤다.

프로필 by ELLE 2011.04.18

롤모델: 신화
선택한 아이돌: 비스트, 소녀시대 윤아, 빅뱅 승리, 제국의 아이들의 문준영, 슈퍼주니어
신화의 매력 포인트
90년대를 장악한 아이돌 1세대는 좌 젝스키스, 우 H.O.T, 거기에 발 한 짝 살포시 얹을 수 있는 그룹은 기껏해야 god 정도였다. 하지만 2011년 가요계를 점령한 수많은 아이돌은 당당히 ‘신화’를 자신의 롤모델로 꼽는다. 그 이유는 현존하는 최고(古)의 아이돌 그룹일 뿐 아니라 개인활동을 하면서도 탄탄한 팀워크로 꾸준히 그룹활동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 당시에는 2인자에만 머물렀지만 현재의 시각에서 본다면 신화야말로 ‘아이돌 5년 공식(아이돌의 수명은 길어야 5년이라는 법칙!)’을 당당히 깨트린 진정한 아이돌계의 신화가 아닐까?



롤모델: 엄정화
선택한 아이돌: 2NE1 산다라 박, 한그루, 2AM 조권, 슬옹
엄정화의 매력 포인트
예능돌이다, 연기돌이다, 요즘 아이돌은 한 가지에 만족하지 않는다. 무대 위에서는 화려한 ‘이효리’를 꿈꾸지만 스크린 안에서는 ‘문근영’으로 변신하길 바란다. 바로 배우와 가수를 두 손에 거머쥔 만능 엔터테이너 엄정화처럼 말이다. 그녀를 롤모델로 꼽은 아이돌은 걸그룹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시트콤에서 연기 맛(?) 좀 본 조권까지 ‘엄정화’를 롤모델로 운운했다면 그녀가 ‘연기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대강은 알겠지? 




롤모델: 이효리
선택한 아이돌: 2NE1 박봄, 카라 니콜
이효리의 매력 포인트
배우로 변신했다가 쓰디쓴 고배를 마신 ‘이효리’여도 좋다. 완벽할 것 같은 그녀에게 ‘연기 실패’가 인간적인 묘미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어쩌면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무대 매너가 그녀의 실제 성격인 양 착각하는 팬들도 있기 때문에 그녀의 예상 밖의 행동(털털하고 솔직함!)은 항상 이슈가 되곤 한다. 어쨌건 아이돌이 사랑한 ‘이효리’는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지녔다. 무대 위에서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무대 밖에서는 친구같은 털털함으로 그녀는 아직도 우리를 설레게 한다.


롤모델: 비, 보아
선택한 아이돌: 2PM 옥택연, 엠블랙, F(x) 루나
비와 보아의 매력 포인트
노력하는 둔재는 게으른 천재를 이기는 법이다. 그렇다고 비와 보아가 둔재라는 말은 아니다. 출중한 재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혹독한 노력으로 정상에 선 두 스타는 어느덧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를 제패했다. 이러한 논리로만 생각해보면 자타가 공인한 지독한 연습벌레 2PM 옥택연과 F(x) 루나도 ‘월드스타’가 되는 일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Credit

  • 웹에디터 이화정 사진 윤석무
  • 김상곤
  • 김지양
  • YUAN
  • YG엔터테인먼트
  • SM엔터테인먼트
  • DSP미디어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
  • KBS
  • MBC
  • GETTYIMAGES.COM 웹디자이너 최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