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채식하면 영양이 불균형해진다?
NO. 채식한다고 하면 대부분 단백질 부족을 걱정한다. 우려와 달리 채식만 해도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애초에 단백질은 광합성한 식물에서 합성돼 만들어진 영양소다. 소, 돼지, 닭은 단백질의 중개자일 뿐이다. 참고로 육식주의자조차 섭취하는 단백질 양의 50%는 식물성 식품에서 얻는다. 게다가 식물성 식품에는 항산화제,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2 채식이 육식보다 비싸다?
NO. 아직까지 대체육이 고기보다 비싸기는 하다. 하지만 그 외 식재료를 비교했을 때 채식이 육식보다 훨씬 더 경제적이다. 일례로 두부와 쇠고기 사태(쇠고기 중에서 지방이 적고 가격이 저렴한 부위)를 비교했을 때 100g당 단백질 함량은 각 9.62g, 22.93g이다. 한우 사태가 2배 이상 높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국산콩 두부와 한우 사태의 100g당 평균 가격은 950원과 4000원이다. 즉 같은 금액만큼 구매했을 때 두부로부터 얻는 단백질 양이 훨씬 더 많다. 또 쇠고기 1kg 살 돈이면 감자 20kg을 구매할 수 있다.
3 맥주와 와인은 식물성이 아니다?
YES. 보리와 포도를 주재료로 하는 맥주와 와인은 당연히 100% 식물성 음료일 것 같다. 하지만 양조 과정에서 뜻밖에도 동물성 원료가 쓰인다. 침전물을 제거할 목적으로 달걀 흰자, 우유 단백질, 젤라틴, 부레풀 등을 사용하는 것. 완전 채식주의자를 위한 맥주와 와인이 따로 존재한다. 그 외에도 의외로 비건 식품이 아닌 것들이 많으니 그중 하나가 김치다. 주재료는 채소이나 새우젓, 액젓 등이 양념으로 첨가되기 때문이다. 비건 김치도 따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