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LYE

요즘 패션 인플루언서가 주목하는 라스베이거스를 선택한 이유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화려한 카지노와 클럽만이 전부가 아니다.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에는 그 이상의 매력이 있다.

프로필 by 조윤서 2025.09.12

미국에서 활동하는 라이프스타일·패션 크리에이터 아리아나 레이나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가보라고 권한다면, 아마도 그 말에 귀 기울여 라스베이거스를 가보는 것이 좋을 거다. 2018년부터 네바다주 최대 도시에서 살아온 26세의 그녀는 라스베이거스가 겉모습과 다른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라스베이거스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카지노와 클럽만 떠올리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그녀는 여행객처럼 들뜬 목소리로 말한다. . “스트립(Strip) 거리 너머에는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큰 지역 사회가 있고, 이 사실에 놀라는 방문객이 참 많죠.” 도시와 어우러진 젊음의 에너지를 함께 느끼고 싶다면 라스베이거스가 정답.


이제 레이나가 자신이 사랑하는 라스베이거스의 매력을 하나씩 풀어놓으며 당신의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그녀의 인사이더 팁과 현지인의 시선을 따라가 보자.



Interview with Ariana Reyna

라스베이거스를 처음 찾은 여행객을 가장 먼저 데려가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저는 늘 라스베이거스 동쪽에 위치한 다운타운의 프리몬트 이스트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Fremont East Entertainment District)로 안내해요. 다양한 바, 클럽, 레스토랑이 밀집되어 있는 이 곳은 화려한 도시의 밤 문화가 아름답거든요. 저는 이곳은 ‘작은 빈티지 베가스’라고도 부르는데, 고유한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곳이에요. 그중 컨테이너 파크 (Container Park)는 다운타운에서 야외 쇼핑과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라이브 음악과 불을 내뿜는 거대한 형상의 ‘사마귀 로봇’ 설치물이 유명 명소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다면 꼭 추천하는 장소에요.


이 지역을 가장 즐길 수 있는 관광객은 어떤 사람일까요?

다운타운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예술적이고 조금은 거친 매력이 있어요. 빈티지 숍, 그래피티 아트, 로컬 바들이 곳곳에 있어서 가자마자 현지인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을 만들어줘요.



@Connect Images/Tim E White Connect Images

@Connect Images/Tim E White Connect Images

라스베이거스의 패션은 어떤가요?

라스베이거스는 자유분방하고 개성 있는 패션이 많아요. 뻔한 스트릿 패션보다는 길거리에서는 마치 런웨이나 클럽을 향하는 것처럼 화려한 스타일을 볼 수 있고요. 반면 다운타운에서는 빈티지 샵이나 스트리트 패션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라스베이거스는 도전적이거든요. 다양한 룩을 시도해 보는 걸 좋아해요. 저 또한 빈티지 숍을 많이 가는데 제가 좋아하는 샵 중에서는 ‘더 레드 캣(The Red Kat)’, ‘찰스턴 앤틱 몰(Charleston Antique Mall)’, 그리고 ‘알트 레벨(Alt Rebel)’ 샵을 추천해요.



오늘 밤 라스베이거스에서 멋지게 차려입고 나간다면 어디로 갈 건가요?

라스베이거스 관광의 중심이기도 한 스트립(Strip) 구역은 지구에서 가장 화려한 곳 중 하나로 유명한 명소이기도해서 라스베이거스의 밤을 만끽하기 충분하죠. 저도 그럴 때는 벨라지오 호텔에 있는 브루노 마스의 핑키 링(Pinky Ring)에 방문을 해요. 레트로한 감성의 칵테일 라운지인데 비공개 애프터 파티에 온 듯한 느낌을 주죠. 게다가 ‘휴대폰 반입 금지’ 안내문과 함께 라이브 음악 공연도 있어 더욱 특별함을 느끼게 해주거든요. 라운지 바를 방문 하고 차이나타운으로 가서 라멘, 쌀국수, 한국식 바비큐, 아시안 음식 등 선택지가 다양한 음식을 즐겨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곳은 ‘샹 아티산 누들(Shang Artisian Noodle)’ 가게도 함께 가보는 것을 추천해요.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탐험하기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레드 록 캐니언 국립보존지역은 서머린에서 꼭 방문해야 할 장소 중 하나에요. 하이킹하기 좋은 이 아름다운 동네는 일출 명소로도 유명해요. 최근에 새로 즐기기 시작한 취미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가이드와 함께 이곳에서 사막과 붉은 암석 지지대와 함께 말을 타고 달리는 거에요. 게다가 라스베이거스 근교에서 할 수 있는 어드벤처 투어 ‘와일드 웨스트 호스백 어드벤처(Wild West Horseback Adventures)’는 호텔에서 픽업해 트레일까지 직접 데려다주고, 투어 후 아침 식사는 물론 커피까지 제공해 좀 더 수월한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주죠. 이런 자유와 낭만이 공존하는 여행은 라스베이거스를 새로운 시선으로 사랑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어 주고 있어요.

Credit

  • 에디터 조윤서(미디어랩)
  • 사진 USA 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