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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 평소에 보디 시머를 발라? 미구 응. 맨다리로 다니기 부끄럽잖아. 셀프 태닝제도 즐겨 발랐는데 요즘은 잘 안 나오더라고. 꼭 태닝한 것처럼 보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 촉촉해 보이라고 베네피트 배씨나 밤을 꾸준히 발랐어. 인아 난 보디 시머는 다리에만 바르는 편이야. 팔처럼 제모를 잘하지 않는 부위는 소용없는 것 같기도 해. 보람 에어 스타킹이라고 알아? 스타킹 신은 것처럼 컬러도 보정되고 시머링 효과도 있는 보디 메이크업이라 그것 한참 뿌리고 다녔는데 이제 단종됐더라. 그 이후로는 셀프 태닝제도 쓰고 보디 시머도 쓰고 그랬지. 미구 사실 하얀 사람은 아무리 셀프 태닝제 발라도 까무잡잡하게 되지도 않아. 보람 이 베네피트 ‘테이크 어 픽처...잇 래스트 롱거...’ 밤은 화보 촬영할 때마다 쓰더라. 미구 펄 감이 풍부한 건 아닌데 실키해 보여. 인아 촉촉한 밤 타입이라 마음에 들어. 미구 손에 묻힐 필요 없이 퍼프로 바르니까 좋았어. 어차피 모두 태닝 효과가 뚜렷하진 않을 거면 이렇게 보디 시머 역할을 확실하게 하는 게 낫지. 정희 하지만 베네피트만 쓸 때는 몰랐는데 다른 것들을 쓰다 보니 이 존재감 없다는 걸 알게 됐어. 보람 원래 버전에 비해 패키지가 작아져 갖고 다니긴 편한데 퍼프에 묻히기 힘들긴 했어. 미구 까만 퍼프라 얼마나 묻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바뀌어서 아쉬워. 보람 그래도 향이 좋아서 자꾸 바르게 돼. 여름엔 햇볕을 조금만 쬐도 피부가 바싹바싹 마르는 느낌이 드는데 촉촉한 느낌이 남아 있어. 인아 배씨나 특유의 은은한 향도 좋고 다른 것에 비해 옷에 많이 묻어나지 않아서 좋아. 정희 그런데 보디 시머를 종아리뼈나 어깨 같은 부분에 바르니까 훨씬 피부가 촉촉하고 날씬해 보이는 것 같아. 미구 난 평소에 베네피트 밤을 종아리나 허벅지 뒤쪽에 꼼꼼하게 바르는 편이야. 본인이야 뒷모습 볼일 없으니까 소홀해지기 쉬운데 은근히 바를 때와 바르지 않을 때의 차이가 좀 크거든. 보람 크리니크 ‘업-라이팅 리퀴드 일루미네이터’도 로션 타입이라 골고루 바르기 좋던데. 인아 하이라이터라 그런지 펄이 굉장히 섬세해. 미구 ‘하이 빔’ ‘문 빔’ 같은 느낌이랄까. 사실 몸보다는 얼굴에 바르는 게 더 예쁠 것 같긴 해. 보람 맨 얼굴에 이거 하나만 발라도 된다던데. 정희 촉촉하고 잘 발리는데 펄이 손에 너무 많이 묻어. 보람 그래서 직접 몸에 짠 다음 발라야 했어. 그래도 펄이 요란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좋아. 인아 흡수가 빨라서 그런지 나중엔 펄만 남더라. 보람 난 워낙 보디 피부가 건조해서 그런지 하나만 바르자니 당기는 느낌이 들더라고. 그래서 보디 로션이랑 섞어 발랐어. 정희 나도 섞어 발라봤는데 그러면 시머링 효과가 너무 떨어지더라고. 미구 왜 파운데이션이랑 수분 크림 섞어 바르면 커버력이 떨어지잖아. 비슷한 거지. 정희 로션을 바르고 덧바르자니 밀착력이 덜하고. 미구 그래도 로션 다음 바르는 게 좋아. 너무 건조한 상태에서 바르면 얼룩지니까. 보람 원래는 보디 시머를 다리에만 바르거든. 하지만 크리니크는 팔에 발라도 아주 잔잔한 펄이라 예쁘게 반짝거렸어. 골드 펄이라서 건강한 느낌이 들고. 정희 태닝한 것처럼 피부 톤을 살짝 어둡게 해서 날씬해 보이는 효과도 있어. 미구 피부가 좀 까무잡잡한 사람들이 광대뼈 같은 부분에 하나만 발라도 예쁠 것 같아. 마스카라랑 립스틱만 깔끔하게 바르고. 보람 피부색이 밝은 사람도 무난하게 쓸 수 있는 것 같아. 너무 창백해 보이지 않고. 미구 브론저에 비하면 컬러가 자연스럽지. MAC의 투 더 비치 브론즈 보디 오일도 보기엔 굉장히 까맣게 될 것 같았는데 막상 바르니 은은하더라. 정희 난 확실히 까무잡잡해 보이던데. 무심코 발랐다가 형광등 아래서 보고 깜짝 놀랐어. 보람 발랐을 때 다리가 제일 예뻐 보이는 건 MAC이었던 것 같아. 내 경우엔 창백한 다리가 콤플렉스거든.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손가인처럼 하얗고 촉촉해 보이는 다리도 예쁘긴 한데 그건 말랐을 때 얘기니까! 정희 피부가 까무잡잡하면 확실히 날씬해 보이지. 컬러나 사용감 모두 마음에 드는데 한 번 펌핑해서 바를 때마다 양이 너무 팍팍 줄어들었어. 미구 하지만 보디 시머는 솔직히 여름에만 쓰게 되잖아. 처음엔 양이 작다고 불평해도 결국 다 못쓰게 되더라고. 남아봤자 다음해에 쓰기도 찝찝하고. 작은 것 사서 딱 한 철 쓰는 게 좋은 것 같아. 인아 난 보디 로션을 생략하면 여름에도 각질이 일어나거든. 그래서 이런 오일 타입이 좋아. 보람 아무래도 오일이라 보습력은 제일 좋은 것 같아. 미구 피부가 건조할 땐 좋은데 끈적끈적한 한여름엔 좀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정희 가수들이 무대 오르기 전 다리에 베이비 오일을 바르기도 하잖아. 오일 타입이 탄력 있어 보이는 효과는 탁월해. 인아 보디 시머라는 타이틀에는 제일 잘 어울리지. 보람 MAC을 바르면 커피 색 스타킹을 신은 것 같더라고. 컬러나 광택 면에서. 하지만 펄 입자가 피부에 남아서 잘 지워지지 않더라. 정희 오일 자체는 지속력이 좋은지 모르겠는데 펄은 다음날 아침까지 남아 있었어. 보람 요즘 피부에 알레르기가 생겨서 거품이 나지 않는 유기농 보디 클렌저를 쓰고 있거든. 그래서 그런지 더 지우기 힘들어. 정희 난 오히려 펄이 오래 남는 게 좋아서 클렌징 부분은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어. 인아 샤넬 쏠레이 탠 드 샤넬 파우더 컴팩트는 어땠어? 난 이런 파우더 타입의 시머는 처음 써 봐. 미구 지난해 나왔던 것보다 더 예뻐진 것 같아. 컬러나 텍스처도 그렇고 골드 펄도 그렇고. 보람 사실 온몸에 바르기엔 좀 호사스럽지. 정희 브론저니까 얼굴에 바르면 효과가 확실한데 팔다리에 바르니까 금방 날아가더라고. 보람 난 사실 향도 마음에 들었어. 샤넬은 이런 세세한 면에 확실히 신경 많이 쓰는 것 같아. 미구 난 겔랑의 테라코타 레이디 향도 좋던데. 인아 코럴이랑 브라운 중간인데 확실히 컬러가 예쁘니까 오히려 보디보다 블러셔로 쓰면 예쁘더라. 보람 얼굴 전체보다는 볼에서 콧잔등으로 이어지게 쓱 발라주면 특히! 미구 그야말로 ‘선키스트 룩’이잖아. 보람 피부 톤이 창백한 사람들은 바닷가 가기도 민망하잖아. 그렇다고 햇볕에 태우자니 빨갛게 익기만 하고. 그럴 때 슬쩍 쓸어내려 주면 혈색 있어 보이지. 미구 겔랑에 비해 컬러가 진하지 않으니까 여기저기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 정희 펄도 딱 적당해. 이런 세련된 컬러는 꼭 여름이 아니라도 잘 어울려. 보람 요즘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티셔츠를 많이 입어서 목 부분이 굉장히 신경 쓰였거든. 납작한 양면 브러시라 목이랑 어깨 쪽으로 펴바르기 좋았어. 정희 하지만 브러시가 부드러워서 그런지 잘 밀착되지 않더라. 겔랑 테라코타 레이디는 착 달라붙는 느낌인데. 브러시가 거친 데는 다 이유가 있어. 미구 미네랄 파우더 파운데이션이 한참 유행할 때도 브러시가 거칠다고 말이 많았잖아. 그런 거친 브러시가 광택은 더 잘 살려준다고 하더라고. 정희 패키지 디자인도 특이해. 뚜껑 가운데 있는 브러시를 빼서 써야 하는 걸 생각하면 참 거추장스러운데 오히려 그런 행동들을 하다 보면 내가 진짜 여자가 된 느낌이랄까? 미구 로고나 컬러가 옛날 빈티지 파우더 같아. 인아 난 까무잡잡한 편이라 그런지 겔랑 컬러가 제일 잘 어울렸어. 정희 약간 붉은 기가 도는 브론즈 컬러라 생기 있어 보이더라. 향도 좋고 밀착력도 좋은데 면적이 넓은 곳은 양 조절을 잘못하면 얼룩이 지긴 했어. 보람 딱 엄마 분 냄새 같은 은은한 파우더 향도 좋고 디자인도 마음에 드는데 휴대성이 조금 아쉽더라. 갖고 다니면서 바르긴 어려우니까 아침에 나오기 전 급하게 발라야 하잖아. 미구 제일 확실한 방법은 예쁘게 태닝한 다음 시머링 효과가 있는 보디 로션을 듬뿍 바르는 거야. 사실 우리가 원하는 건 제니퍼 애니스턴 같은 느낌이 나는 거지만 그게 어디 쉽냐 이거지. 인아 햇볕에 살짝 그을린 효과를 내기엔 딱이던데. 보람 붉은 기가 있어서 그런지 난 잘못 바르면 벌겋게 익은 것 같은 느낌이더라. 내 경우엔 페이스 브론저로 사용하기엔 부담스러웠어. 미구 원래 피부가 쿨 톤이라 그렇지. 겔랑은 노르스름한 피부 톤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정희 북아프리카에서 영감을 받았다더니 태닝 효과는 제일 확실해. 인아 테라코타 라인의 다른 제품들도 다 예쁘던데. 정희 저녁까지 유지될 정도로 밀착력이 좋아. 보람 역시 짧고 뭉뚝한 브러시의 힘이지. 미구 베네피트나 크리니크처럼 촉촉한 타입을 바른 다음 이걸로 마무리하면 지속력이 훨씬 좋아져. 보람 이번 테스트는 강추 아이템을 고르기 힘들어. 미구 하나만 좋다고 말을 할 수가 없어. 보디 시머의 컨셉트로만 보자면 베네피트가 제일 마음에 들었고. 보람 하지만 난 컬러를 무시할 수가 없어. 정희 보디에 바르기엔 리퀴드 타입들이, 페이스 브론저로도 쓰고 싶다면 파우더 타입이 피부를 더 예쁘게 보이도록 해주는 것 같아. 인아 난 컬러를 보고 고르자면 겔랑! 보람 난 팔다리에 주로 바를 거니까. MA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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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AC 투 더 비치 브론즈 보디 오일. 3만 3천원.
이정희 ★★★★★ 여름철 하얀 피부로 민망했던 나에게 꼭 맞는 솔루션 김미구 ★★★★ 비욘세처럼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양보람 ★★★★★ 초라하고 창백한 두부 다리를 위한 '커피 스타킹 공인아 ★★★★★ 발색이 이 정도는 돼야 '브론저'라 할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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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겔랑 테라코타 레이디 탠 매그니파이어 파우더. 8만4천원.
이정희 ★★★★ 붉은 빛의 브론즈 컬러로 더욱 여성스러워진 기분. 김미구 ★★★★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브론즈 톤이랑 이런 것. 양보람 ★★★☆ 달그락거리는 패키지도, 쿨 톤인 내 피부도 그저 NG. 공인아 ★★★★☆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 그건 바로 지속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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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크리니크 업-라이팅 리퀴드 일루미네이터. 3만2천원.
이정희 ★★★★ 블러셔와 하이라이트로 사용해도 좋을 듯. 김미구 ★★★★ 몸에는 글쎄, 얼굴과 쇄골에는 OK! 양보람 ★★★★ 보디에도 물광 피부가 필요하다면 슬쩍 발라보자 공인아 ★★★ 튀어 나온 부위에 하이라이터처럼 사용해볼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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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베네피트 테이크 어 픽쳐... 잇 래스트 롱거.4만6천원.
이정희 ★★★★☆ 시머가 딱인 제품. 피부에 광택과 탄력감을 준다. 김미구 ★★★★ 나의 '스테디' 보디 시머 아이템. 양보람 ★★★★ 팔감은 살짝 아쉽지만, 예뻐서 봐준다! 공인아 ★★★★ 입 소문이 난 제품은 다 이유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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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샤넬 쏠레이 탠드 샤넬 뿌르드, 607호 테르도르. 6만9천원.
이정희 ★★★★ 얼굴, 쇄골, 어깨 라인 등 부분적으로 발라볼 것! 김미구 ★★★★ 건강하게 그을린 듯한 얼굴을 위해 추천! 양보람 ★★★★☆ 보들보들 브러시와 완성하는 선키스트 룩! 공인아 ★★★ 페이스용으로는 좋음. 쇄골뼈 아래로 바르는 건 비추.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7월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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