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마빈이 패션 피플을 찾아가 그들을 인터뷰 하는 시간 ELLE Anatomy. 이번엔 디자이너임에도 스타일리스트로 더 유명세를 얻고 있는 패트리샤 필드를 만났다.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 이어 영화에서도 캐리를 비롯한 사만다, 미란다, 샬롯의 스타일링을 전담하고 있는 패트리샤 필드. 이제 <섹스 앤 더 시티>하면 ‘캐리’만큼 패트리샤 필드의 이름을 먼저 떠올리는 전세계 여성 팬들의 숫자도 적지 않다. <섹스 앤 더 시티 2>의 개봉과 함께 만난 그녀는 영화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사막에서의 촬영을 꼽았다. 몇 시간을 운전해 가도 그녀의 뒤를 계속해서 쫓아오는 태양, 검은 실루엣을 멋들어지게 뽐내던 야자수, 친절한 모로코 사람들까지. 사막에서 지낸 시간은 그녀에겐 즐거운 꿈을 꾸는 것처럼 달콤하고 행복했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채워주는 좋은 사람들과 지식을 습득하는 재미로 인생을 꾸려간다고 말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명제를 몸소 실천해 보여주는 멋진 할머니, 패트리샤 필드의 인생으로 걸어 들어가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