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패션 러버들이 상하이행 티켓을 끊는 이유
지금 상하이는 크리에이티브 심장의 증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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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18년 지어진 상하이 중심의 유서 깊은 저택 ‘롱 자이’ 2층에 아시아 최초의 프라다 레스토랑 미 샹 프라다 롱 자이가 문을 열었습니다.
@sojeann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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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왕가위가 디렉팅을 맡은 이곳은, 프라다에서 직접 제작한 식기부터 조명, 인테리어 곳곳에 이르기까지 감독 특유의 미학이 녹아 있는 공간이에요. 단순한 레스토랑이 아니라, 패션과 영화가 맞닿는 장면 같은 곳이죠. 패션 업계가 상하이를 주목하는 이유는 어쩌면 이 한 장면으로 충분히 설명됩니다. 상하이가 패션의 중심 도시로 떠오르는 방법, 엘르와 함께 살펴볼까요?
@markgong_official
@shushu__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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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shu__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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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로컬 브랜드
」마크공, 슈슈통, 루이 저우. 이제는 익숙한 이름들뿐만 아니라, 오우드 왕, WMWM 같은 신생 브랜드들도 상하이 패션 신의 활력을 더하고 있어요. 젊은 디자이너들은 자신만의 언어로, 상하이라는 도시에서 차근히 기반을 다져왔죠. 10년 가까이 쌓은 감각과 기술은 이제 전세계 바이어들의 시선을 끌며, ‘로컬’이라는 단어의 경계를 훌쩍 넘어섰어요. 지금의 상하이는 트렌드를 소비하는 도시가 아니라,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이끄는 패셔너블한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loewe
@loewe
@loewe
@louisvuitton
글로벌 하우스의 실험 무대가 된 상하이
」2024년 기준, 중국은 전세계 럭셔리 시장 매출의 약 20-25%를 차지하는 3위 규모의 핵심 시장이에요. 또한 LVMH 전체 매출의 약 28%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그중에서도 중국 중심으로 발생할 만큼 그 영향력은 막강하죠. 이 거대한 소비력을 바탕으로 로에베는 올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까사 로에베 상하이를 오픈했고, 루이 비통은 ‘모든 강을 품는다’는 상하이의 정신을 형상화한 크루즈형 초대형 플래그십 더 루이스를 선보였어요. 크루즈형 외관 속에는 쇼핑 공간은 물론, 전시와 카페가 이어지며 브랜드 세계관이 완벽히 집약되어 있죠. 대형 하우스들이 브랜드의 세계관을 ‘공간’으로 구현하며 실험을 이어가는 무대, 그 중심엔 지금의 상하이가 있습니다.
@labelhood.official
아시아 크리에이티브의 중심이 된 상하이
」상하이는 이제 패션과 예술, 커뮤니티가 교차하는 도시로 자리했어요. 지난 2025년 10월, 상하이 징안구 수저우강변의 복합 문화 공간 수어 하우스에서는 상하이 패션위크의 주요 프로그램인 라벨후드가 주최하는 20번째 'Pioneer Fashion&Arts Festival’이 열렸는데요. 슈슈통, 마크공 등 현재 가장 뜨거운 중국 브랜드들이 ‘A Culture of Convergence’를 주제로 전시와 런웨이를 함께 선보이며 젊은 디자이너들의 신선한 감각을 제시했죠.
@boh.project
@boh.project
@boh.project
또한 2019년 상하이에서 출발한 BOH 프로젝트는 다양한 글로벌 하우스와 협업하며 패션, PR, 브랜딩의 경계를 유연하게 확장해온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죠. 에스파, 페기구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작업에서 크레딧을 찾아볼 수 있어요. 이렇듯 패션과 아트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흐르는 상하이는 지금, 역동적인 무대로 주목받고 있는 중입니다.
Credit
- 글 김민지
- 사진 각 인스타그램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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