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선택 전 꼭 알아야 할 현실 조언 8가지

결혼정보회사, 돈 냈다고 다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지 않아요. 마음에 드는 사람을 인형 뽑기처럼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몇 가지 사실을 알고 결혼정보회사(이하 '결정사')에 간다면 더욱 의미있는 만남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selenagomez

회원이 많아야 만날 수 있는,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아요. 유튜브로만 유명해진 소규모 결혼정보회사보다는 업력이 오래 되어 성혼률, 활성 회원 수가 많은 곳이 안정적입니다. 당신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매칭 매니저는 등록된 회원 안에서만 소개시켜주니까요.

Pexels

대중사 결혼정보회사하면 떠오르는 광고를 통해 자주 접한 업체들로 가입비는 보통 200만원 이상으로 초혼 위주. 여자의 가치는 오직 나이로만 보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30대 중후반 이상의 커리어에 집중해온 여자들은 상담을 받으면서 마음에 스크레치가 날 수 있어요.

노블사 보통 연회비 1,000만원 이상, 가입 조건이 있어 대중사에 비해 회원 수는 적지만 여자의 경우 나이라는 숫자보다 하는 일, 살아온 과정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만날 확률이 높고 돌싱도 많아요. 재력 좋은 남자만 가입하지는 않아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여자들 중 경제력 이외 다른 부분들이 좋은 남자를 찾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온라인 결정사 부담스러운 연회비가 아예 없거나 년간 8만원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겁니다. 다만, 매칭 성사로 연락처 공개 시 건당 5만 5천원~11만원 사이로 한 번 한 번의 만남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만남 직전에 결제를 하다 보니까요. 다만 약속 날짜와 시간, 장소는 직접 잡아야 하는데 그러다 흐지부지되어 만나지 않더라도 연락처 공개 비용을 환불 받지는 못해요.

나이가 한 살 더 먹어서 불안해지는 1월, 2월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 여성분들이 많아요. 그러나 이때보다는 찬바람 부는 지금이 적기라고 말하고 싶어요. ‘연말 테크’라는 말이 있어요. 찬 바람이 부는 가을에 만남을 시작해서 크리스마스, 연말, 신년을 함께 보내고 봄에 헤어지는 패턴을 일컫는데요. 결혼정보회사 가입을 무더운 여름에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땀범벅, 짜증지수 높은 한여름에는 새로운 누군가 만나기 피곤하고 귀찮아지잖아요. 8월말 또는 9월에 가입을 추천해요. 비슷한 마음으로 그 때 가입하는 분들이 많아요. 다음 해 봄에도 행복하게 함께하는 성공적인 연말 테크를 만들어보세요.

Pexels

“어떻게 이런 사람을 소개해줄 수 있냐”, “날 뭘로 보는 거냐”, “이런 사람 만나려고 돈 낸 줄 아느냐” 매니저에게 화를 내기보다 만남을 가지면서 외모면 외모, 키면 키, 체형이면 체형 그리고 말투 등등 어떤 점이 자신과 맞지 않았는지 좋은 말로 전해주세요. 자신이 원하는 상대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매니저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내가 바라는 사람이 찾는 상대가 과연 본인일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세요. 매칭 매니저는 회사원이자 한 명의 사람입니다. 회원 한 명 한 명과 데이트하듯 만나본 적이 없을 거예요. 다음번 매칭에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좋게 주는 회원일수록, 좋은 상대가 들어왔을 때 먼저 떠올리는 리스트에 올라갑니다. 예의를 지켜 소통하는 태도가 결국 더 좋은 소개로 이어지는 게 당연하겠죠.

Pexels

“처음 소개해주는 세 명이 가장 좋은 사람들입니다”, “처음 소개받는 세 명 안에서 결정짓지 못할 거라면 결정사 가지 말라” 이런 말도 있는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아무래도 신규 회원에게는 관심을 쏟게 되니 초반에는 좋은 분을 소개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만남이 거듭되면서 상대방의 피드백이 나빠진다면 소개시켜주기 망설여진답니다. 반대로 상대방의 피드백이 좋다면 오히려 해가 바뀌어 나이가 한 살 더 들었다고 해도 가입 초기보다 더 좋은 사람을 소개받을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요.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