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형사로 변신하기 전, 장동윤 인생캐 3
뻔한 역할이 없는 장동윤의 필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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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이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로 연기 변신에 나섰습니다. 극 중 연쇄살인마인 엄마(고현정)와 공조 수사를 펼치는 형사 '차수열'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죠. 그는 제작발표회에서도 "애초에 성격이 형사 같은 기질이 있다"라면서 "애초에 성격이 형사 같은 기질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곧이어, 장르물에 맞게 분장을 거칠게 신경 썼고, 벌크업도 아주 조금 했다면서 작품에 대한 진심을 보여줬습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이전에도 그는 매 작품 인상 깊은 캐릭터로 열연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작품을 선택할 때, 캐릭터의 매력과 작품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새롭게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지도 주의 깊게 살핀다고 강조했죠.
'모래에도 꽃이 핀다' 김백두
지난해 종영한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장동윤은 씨름선수 김백두로 변신했습니다. 씨름을 소재로 한 청춘물인 만큼 그는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피지컬과 씨름기술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네요. 무려 14kg을 증량하며 비주얼 변화를 꾀했고, 동작 하나하나에도 디테일을 살렸죠.

그는 또, 과거 신동에서 현재는 별 볼 일 없는 선수로 전락해버린 김백두의 현실을 진솔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습니다. "딱 이만큼의 선수"였다며 성장통을 앓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고요. 또한 극 중 씨름경기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기능해 극적 재미를 더했어요. 여기에 오유경(이주명)과의 풋풋한 로맨스는 설렘을 선사했습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송유찬

따뜻한 힐링물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 종영한 넷플릭스<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이에 해당하죠. 이 드라마는 간호사 다은(박보영)이 정신병동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장동윤은 유능한 신입사원이었지만 업무에 대한 중압감으로 인해 공황장애를 겪게 되는 송유찬 역을 연기했습니다. 숨이 막히고 공포감에 휩싸이는 등의 증상을 물속에서 허우적대는 모습으로 연출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죠.
드라마는 송유찬이 점차 회복해가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부당한 업무와 선을 긋고 정시 퇴근을 하는 등 달라진 모습도 모이고요. 이에 장동윤도 "유찬도 굉장히 매력 있고 소재 자체가 주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매력을 잘 살려서 연기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선로코-녹두전' 전녹두

장동윤의 인생캐릭터로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2019)를 빼놓을 수 없죠. 미스터리한 과부촌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그의 첫 사극이자 첫 주연작이거든요. 여기에 여장 남자라는 쉽지 않은 연기를 소화한 것도 주목할 점. 여성스러운 몸선을 만들기 위해 필라테스와 현대무용을 하는가 하면 목소리 톤과 제스처 등 디테일한 면도 섬세하게 다듬어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호평이 이어지자 그는 "거부감 없이 봐주셔서 거기에 대한 감사함과 동시에 스스로 성취감도 있고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어요. 그러면서 "앞으로도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가지고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죠. "여러 장르를 소화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라고 덧붙인 만큼 앞으로 그가 보여줄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답니다.
Credit
- 글 이인혜
- 사진 각 방송사
- 영상 ENA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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