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에디터가 고른 이 달의 신제품

수확의 계절, 가을에 봇물 터지듯 쏟아진 탐스러운 뷰티 신제품 18선.

프로필 by ELLE 2013.10.07

 

1 파우더 블러쉬 듀오, 히비스커스 키스, 3만3천원, MAC.


안색까지 칙칙해지는 환절기라 뭘 발라도 피곤해 보였는데 핑크 & 코코아 컬러가 잃어버린 혈색을 되찾아줬다. 덤으로 어려 보이는 효과까지! 지나치게 밝거나 어둡지 않아 불타는 고구마가 될까 염려할 필요 없다. (패션 에디터 손은비)

 

블루 세피아 팔레트, 6만6천원, 메이크업 포에버.

브라운과 블루 컬러의 조합으로 아이브로부터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멀티 키트. 무엇보다 선명한 발색과 부드러운 텍스처로 손쉽게 가을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패션 어시스턴트 이세희)

 

3 포에버 유스 리버레이터 나이트 크림, 가격미정, YSL.


피부가 성분을 흡수하기에 가장 좋은 밤 시간에 발랐다. 진득한 텍스처가 겉도는 느낌 없이 쏙 스며들어 아침까지 촉촉했다. 미세 순환을 개선해 준다니 마사지하면서 사용하면 더 좋을 듯. (피처 디렉터 채은미)

 

4 트위스트 마스카라, 3만2천원, 부르조아.


길고 풍성하지만 뭉치지 않는 속눈썹을 연출하는 것이 마스카라를 바르는 목적인데 이를 100% 충족. 두 가지 모양으로 변하는 트위스트 브러시가 마치 ‘자연산’ 속눈썹인 것처럼 연출해 준다.
(아트 디자이너 조효정)

 

5 아베이 로얄 유쓰 트리트먼트, 33만원, 겔랑.


갑자기 차가워진 공기로 인해 메말라가던 피부에 구세주가 돼준 제품. 따로 포장된 로열 젤리 농축 캡슐을 크림에 넣고 섞어 사용하는 방법이 이색적이다. 잔여감 없이 빠르게 스며들지만 촉촉함은 오래가는 ‘보약’ 같은 크림. (독자 에디터 원선희)

 

6 미디오 캔델라, 파라디지악 핑크 페퍼팟, 8만원, 몰튼 브라운.


생기를 더해주는 스파이시한 핑크 페퍼 향이 기분까지 개운하게 만들어준다. 게다가 캠프 파이어를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붉은 글라스 또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제격.
(패션 에디터 백지연)

 

 

 

 

1 로키데 로즈, 11만원, 시슬리.


브러시가 내장돼 있지 않은 것이 흠이긴 하지만, 두 뺨을 자연스럽게 물들이는 핑크빛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은은하게 퍼지는 펄 또한 화사하고 건강한 피부를 연출하기에 딱이다. (독자 에디터 최유미)

 

2 뉴본 액티베이터 오일, 가격미정, ATS.


제형이 지나치게 무거우면 모발이 뭉치고, 반대로 가벼우면 양을 배로 사용해야 하는 헤어 오일이 있는데 이 제품은 적은 양으로도 모발에 고루 흡수돼 부드러움만 남긴다. 다소 느끼한 향이 아쉬울 뿐. (뷰티 에디터 천나리)

 

3 오 드 보떼 블라썸 퍼퓸드 샤워 스크럽, 3만원, 헤라.


오랜만에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물건’을 만났다.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로 싱그러운 장미 향에 기분까지 좋아진다. 스크럽 알갱이가 꽤 큼지막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민감성 피부에게도 강추!(온라인 디렉터 박세연)

 

4 메이크 어 디퍼런스 플러스 수분 토너, 3만5천원대, 오리진스.


생각보다 끈적임이 강한 편인데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닌 듯. 오히려 피부에 밀착해서 명확하게 자리 잡고 흡수되는 느낌이랄까? 무엇보다 토너 특유의 휘발성보다 흡수력이 뛰어나며 합리적인 가격대도 마음에 든다. (피처 에디터 민용준)

 

5 아이 페인트, 블랙 밸리, 3만5천원, 나스.


눈가에 유분이 많아 쉽사리 팬더가 되곤 하는데 점막에서도 쉽사리 지워지지 않아 온종일 완벽한 아이라인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전용 브러시를 이용하면 단 몇 번의 터치로 아찔하고 날렵한 라인이 만들어지니 신통방통할 따름. (온라인 에디터 유리나)

 

6 망고씨드 하트 볼륨 페이셜 버터, 2만4천원대, 더페이스샵.


자꾸 바르고 싶은 달달한 망고 향, 부드러우면서도 쫀쫀한 텍스처, 팍팍 써도 줄지 않는 ‘짐승 같은’ 용량까지. 얼굴 외에도 건조한 피부 이곳저곳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좋다. (피처 어시스턴트 강은주)

 

 

 

 

1 AQMW 리플리션, 19만원, 코스메 데코르테.


묽은 로션 타입으로 가볍고 산뜻하게 발린다. 1주일간 꾸준히 사용하니 눈 밑과 볼 부분의 탄력이 되살아났고, 늘어졌던 모공도 촘촘해진 듯 피부가 한결 매끄럽다. 악건성 피부라면 크림을 덧발라주길. (뷰티 디렉터 강옥진)

 

2 옴니아 크리스탈린 오 드 퍼퓸, 40ml 10만5천원, 불가리.

짙은 머스크와 향긋한 연꽃이 만나 잔잔히 스며드는 가을바람 같은 부드러운 잔향을 남기는 향수.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장소 혹은 남자친구와 데이트 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뿌리면
좋을 듯. (독자 에디터 지유진)

 

3 리치 초콜릿 아이 팔레트, 7만8천원대, 바비 브라운.


한 가지 제품으로 눈썹과 아이라인, 아이섀도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작은 키트 속에 다양한 텍스처와 컬러를 갖춘 섬세한 구성에 또 한 번 만족하며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강력 추천하는 바다. (아트 디렉터 이영란)

 

4 블루 드 샤넬, 150ml 14만4천원, 샤넬.


표현이 서툴러 차가워 보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남자 같은 향수다. 푸른 보틀에선 남성적인 에너지가 느껴지지만 부드러운 삼나무 잔향이 숨어 있다. 대용량이라 오랫동안 쓸 수 있어 더욱 마음에 든다. (아트 디자이너 이상윤)

 

5 스무드 피니쉬 파운데이션 파우더, 01호, 가격 미정, 로라 메르시에.


홍조가 있어 제품 선택 시 커버력을 가장 중시하는데 파운데이션을 생략해도 될 정도. 가루 날림 없이 가볍게 밀착돼 화사하고 깨끗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단 피부가 건조한 이들에게는 비추. (패션 에디터 강미선)

 

6 스킨 캐비아 럭스 수플레 보디 크림, 40만1천원, 라프레리.


갑자기 빠진 살로 인해 탱탱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살성에 탄력을 불어넣어 준 기적의 보디 크림. 게다가 카페인 성분이 슬리밍 효과, 각질 제거 역할까지! 샤워 후 마사지하듯 바르면 고급 스파 부럽지 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뷰티 어시스턴트 이슬비)

 

 

 

Credit

  • EDITOR 이슬비
  • PHOTO 전성곤
  • DESIGN 하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