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No Hard Feelings〉란 신작 코미디로 돌아왔습니다. 작품만큼 화제로 떠오른 것이 있는데요. 과거보다 훨씬 모던해지고 시크해진 그의 패션입니다. 팬들은 그의 변신에 환호를 보내고, 현지 언론에선 그를 두고 ‘스타일 르네상스’를 맞았다고 표현하기도 했죠.
어떻게 갑자기 떠오르는 패션 아이콘이 됐냐고요? 로렌스가 〈No Hard Feelings〉의 작품 프로모션을 기점으로 새로운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했거든요. 제이미 미즈라히(Jamie Mizrahi)는 아델과 미국의 배우 라일리 키오의 담당 스타일리스트로 할리우드에선 이미 유명하죠.
그럼 제니퍼 로렌스가 최근 무엇을 어떻게 입었는지 한 번 구경해볼까요?
스텔라 맥카트니의 구조적인 미니 원피스에 마놀로 블라닉의 뮬을 매치하고, 레이밴의 선글라스로 마무리했습니다. 여기에 한끗을 더한 것은 블랙 헤드밴드! 실키한 소재의 심플한 헤드밴드는 로렌스의 패션 최애템으로 떠올랐는데, 어느 룩이든 우아하고 클래식하게 완성하는 비밀병기입니다.
제니퍼 로렌스가 런던의 일정을 소화하며 선보인 룩입니다. 체크 패턴의 비대칭적인 톱과 밑으로 갈수록 넓게 퍼지는 팬츠로 구성된 셋업은 더 로우의 제품이에요. 더 로우는 이미지가 확 바뀐 제니퍼 로렌스가 요즈음 유독 애정하는 브랜드입니다. 또한 그가 잊지 않고 챙기는 아이템인 선글라스는 케이트와 올리버 피플스가 협업한 제품이죠.
제니퍼 로렌스의 ‘사복 패션’도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더 로우의 카키색 트렌치코트, 깨끗한 화이트 티셔츠 조합에 통이 넉넉한 와이드 팬츠로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트리트 패션을 완성하지 않았겠어요! 눈여겨 볼 점은 발레슈즈의 활용입니다. 발레코어 트렌드와 함께 떠오른 발레슈즈는 꼭 소녀 취향의 룩에 더하지 않아도 이렇게 멋지거든요. 어깨에 둘러 보온과 지적인 분위기 2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다 잡은 그의 스웨터 연출법도 기억해보세요.
영화의 프로모션차 완벽하게 드레스업 한 제니퍼 로렌스. 블랙 브라톱이 슬쩍 비치는 시스루 소재의 민소매 드레스에 오페라 글러브를 매치하며 눈부신 이브닝 룩을 완성했습니다. 주얼리의 선택에 있어서는 볼드한 디자인의 이어 커프를 여러 개 매치해 전체적인 룩에 묵직함과 화려함을 더합니다. 패션뿐 아니라 뷰티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갈 부분이 참 많은 룩입니다. 한 올의 잔머리 없이 매끈하게 넘겨 묶은 포니테일 헤어과 고양이 같은 인상을 연출한 아이라인 같은 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