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마르탱 라포레의 수수께끼 같은 의자들
디자이너 마르탱 라포레의 작업실 안팎엔 가구인지 건축자재인지 모를 수수께끼 같은 의자들이 나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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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체어 ‘V1LCC31’.

베르농에 자리 잡은 아틀리에 전경. 현재 작업하고 있는 콘크리트 피스들이 보인다.

콘크리트 체어 ‘Untitled’.
제 작업은 콘크리트 주형과 이 형태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 알루미늄과 철근, 목재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요. 막상 결과물을 보면 뭐가 틀이고 뭐가 재료인지 아리송하죠. 개인적으론 산업용 건축자재에 시적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작업실 밖으로 나간, 선택되지 못한 작업물들.

한데 어우러진 콘크리트 의자들이 현대미술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제 작업은 재료가 지닌 고유한 개성을 끌어내 독창적 형태를 만들어내려는 시도에서 비롯해요. 항상 재료와 그 재료가 만들어낼 수 있는 형태의 조합을 생각하죠. 요즘 꽂혀 있는 관심사가 디자인의 영감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조각과 산업, 건축 영역과 다채롭게 맞닿아 있는 오브제를 좋아하고, 작업도 그렇게 되길 바라죠.

남은 재료로 재미 삼아 만든 얼굴 조각도 곳곳에 놓여 있다.

개인전 <더 몰드 오브젝트 The Mould Objects>에서 선보인 ‘Mould Chair’. 나무와 콘크리트를 조합해 만든 조각 ‘Les Amants 1’.

작업실 한쪽에 놓인 블록 형태의 플로어 램프 ‘MCL2A’.

넓은 단면이 특징인 최신 작업 ‘V1L22’와 마르탱 라포레.
Credit
- 컨트리뷰팅 에디터 김이지은
- 사진 JAMES NELSON
-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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