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업계 친환경 포장
빙그레는 투게더와 그라시아 쿠앤크 제품 패키지를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습니다. 그간 제품 뚜껑이 벗겨지지 않도록 상단에 수축 필름을 사용했는데, 이것을 제거하고 접착력을 개선한 새로운 뚜껑을 개발해 적용했다고 하네요. 포장재에 이어 용기를 친환경 재질로 변경한 사례도 있는데요. 예로 오뚜기는 소스류 9종 포장 용기를 친환경 용기로 교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교체된 용기의 경우 100% 재활용이 가능한 바이오페트(Bio-PET) 재질이라고 하네요. 바이오페트는 기존 석유계 페트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약 20% 절감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와는 달리, 제품 내용물을 제거해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효과를 꾀한 경우도 있는데요. 최근 사조대림이 출시한 〈더 고소한 김 바삭 재래김〉을 예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애 전체 포장 부피까지 줄인 게 특징. 이에 따라 10만개 판매 시, 플라스틱 8톤가량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업체 측은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 46톤가량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