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ddycap 평소 까르띠에의 ‘탱크’와 ‘크래쉬’ 시리즈를 매우 미적인 오브제라고 생각해 왔다.
미술을 배우고 있는 사람. 아직까지 작업에 의미나 메시지를 담지 않고 있다. 내 라이프스타일에서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다.
커다란 열망이나 기회를 갖고 시작했다기보다 살아오면서 천천히 주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이 길로 들어섰다. 운 좋게도 많은 응원을 받았다.
긴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해보고 싶었던 걸 만드는 중이다. 완성된 이미지를 구상해서 작업하기보다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한다. 그날의 기분이나 분위기에 따라 여러 요소들이 즉흥적으로 완성된다.
머디캡을 상징하는 작품의 탄생은 작가적 호기심이나 열망, 관심과 연결되는가
최근에 만든 ‘NS 체어’의 반응이 좋다. 나 역시 결과물을 보고 곧장 마음에 들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느끼나 보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면 작업에 분명한 생명력이 생긴다.
3D 프린팅과 렌더링 등 동시대의 기술은 ‘메이커’의 세계를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기술 발전에 따라 작업할 때 제약들이 줄어든다. 기회가 많아지는 셈이다.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이다.
더 많은 시대, 다양한 나라의 대중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다.
인간의 삶과 함께할 오브제 디자인 혹은 아트의 미래를 상상해 본다면
시간이 갈수록 기술과 문화가 빠르게 변한다. 지금보다 일상과 예술의 경계가 사라지고 삶에 더 녹아들지 않을까.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는 좋았지만 막상 구현해 보니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오랫동안 찾아 헤맸던 섹스 피스톨즈의 바이닐.
미국에서 1990년대에 20대로 살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