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쿠튀르 에피소드 PART: 1
2023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는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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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업을 위해 자비에 베이앙에게 캉봉가 31번지에 있는 가브리엘 샤넬 아파트의 동물 우화집을 재해석해 그만의 아이디어를 더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샤넬의 아티스틱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의 말이다. 샤넬 쇼장은 언제나 새롭고 신선한 아이어로 가득하다. 칼 라거펠트 이후 스펙터클함과 쇼적인 판타지를 절제하고 스토리텔링과 룩에 집중한 요소를 접목했지만, 이번 오트 쿠튀르 쇼는 아티스트 자비에 베이앙과 함께 특별한 인스털레이션을 선보였다. 사자와 사슴, 낙타 등의 오브제에서 영감받아 나무와 크래프트 종이를 이용해 11개 동물의 거대한 퍼레이드 오브제를 탄생시켰다. 쇼가 시작하자 백스테이지에서 퍼레이드 자동차가 입장하듯 동물 오브제들이 줄지어 등장할 뿐 아니라 그곳에서 모델이 걸어 나와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PARADE FANTA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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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해냈다! 잠시 주춤했던 빅터 앤 롤프가 2010년 S/S 컬렉션에 대항하는 새로운 튤 드레스를 선보였다. 2010년 시리즈는 튤 드레스에 구멍을 뚫고 커팅한 기술을 선보였다면, 2023년 쿠튀르는 초현실주의 드레스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위로, 옆으로, 뒤로, 사방팔방으로 꽂힌 튤 드레스로 재탄생한 것! 오트 쿠튀르 컬렉션의 새로운 전설이 될 메가 히트작이다. THIS IS COU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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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개의 비즈, 600시간으로 완성한 수공예 자수, 280m의 천이 사용된 드레스 등 오트 쿠튀르의 엄청난 숫자들. NUMB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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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밀란 패션위크에서 첫 기성복 쇼를 선보인 미스 소희가 이번엔 파리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 도전했다. 특유의 볼륨감 넘치는 드레스 대신 코르셋을 이용해 보디라인을 따라 유연하게 흐르는 모래시계 실루엣을 대거 선보였는데, 여기에 19세기 한국 화가의 작품에서 영감받은 자수를 더해 좀 더 어둡고 관능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쇼는 더욱 기대되는 신진 디자이너를 각인시킨 성공적인 데뷔 컬렉션이었다. HOT SHOT DEB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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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루스테잉, 글렌 마틴스, 아베 치토세의 뒤를 이을 슈퍼 디자이너는? 장 폴 고티에의 네 번째 게스트 디자이너는 시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 하이더 애커만이다. ‘관능미와 위트 넘치는 장 폴 고티에의 패션을 하이더 애커만이?’ 하면서 많은 이들이 의아해했지만 결과는 대성공. 고티에의 아이코닉한 콘브라를 오리가미로 변형시킨 새로운 코르셋을 탄생시켰고, 하이더의 완벽한 테일러링을 더한 고티에의 팬츠 수트, 슬릭하고 유연한 실루엣의 하이더 드레스 등 고티에와 하이더의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다. 퍼스트 로에 장 폴 고티에와 나란히 앉은 티모시 샬라메와 틸다 스윈턴, 도자 캣, 카일리 제너 등도 이번 쇼의 백미. 위트와 우아함이 만난 최고의 10분임이 확실하다.BRAVO JPG, BRAVO H.A.
」Credit
- 에디터 방호광/손다예
- 사진 MAXtree.com
- GETTYIMAGESKOREA
- 아트 디자인 김려은/정혜림
- 디자인 장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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