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연이 입은 블라우스와 재킷은 모두 Dries Van Noten. 허광한이 입은 수트 세트업은 Dior Men. 슬리브리스는 Emporio Armani. 시백우가 입은 셔츠와 재킷, 타이는 모두 Prada.
허광한이 입은 수트 세트업은 Dior Men. 슬리브리스는 Emporio Armani.
이 모든 여정은 가장 특별하고 멋진 경험으로 기억 되겠죠.
원작 〈상견니〉의 국내 팬들을 ‘상친자(〈상견니〉에 미친자들)’라고 부르죠. 펑난소대 완전체로 상친자들을 만나러 온 기분은 어떤가요
가가연과 시백우, 두 사람과 함께 한국에 온 것도 신기하지만, 〈상견니〉로 셋이 함께하는 첫 해외 프로모션이라 더 값지고 새로워요. 짜릿합니다. 서울에서 함께하는 모든 일이 신기하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달까요?
훗날 돌이켜볼 때 〈상견니〉와 함께한 시절은 허광한에게 어떻게 기억될까요
이 모든 여정은 인생을 통틀어 가장 특별하고 멋진 경험 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아요.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상견니〉를 찍을 때 들었던 노래를 다시 듣거나 그때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마주치기만 해도 특별한 추억과 기억이 함께 떠올라요. 일종의 본능이나 잠재의식처럼요. 결코 잊을 수 없는 시간이겠죠.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합니다.
그 시간을 만들어준 리쯔웨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고마워(웃음). 일단 감사를 전하고 싶은데요. 덕분에 평소 마주할 기회가 없었던 제 모습과 성격 혹은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대본을 읽을 때나 촬영 과정에서 점점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며 제 상상 속에서 저만의 리쯔웨이를 만들었는데, 상상했던 모습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어서 고마웠어요, 리쯔웨이.
가가연이 입은 재킷은 Dries Van Noten.
〈상견니〉는 제 삶 의 큰 부분 을 차지해요.
2019년 방영된 원작 드라마 〈상견니〉의 ‘펑난소대(극중 배경인 펑난고등학교 3인방을 일컫는 별명)’가 영화 〈상견니〉로 의기투합했어요. 허광한(리쯔웨이), 시백우(모쥔제)의 매력을 소개해 본다면
두 사람과의 깊은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진다는 점이 신기할 따름이에요. 드라마 〈상견니〉 촬영 때 두 달 정도 함께 동고동락해서인지 ‘케미스트리’가 정말 잘 맞아요. 서로 바쁘게 지내다가도 다시 만나면 처음 함께한 시절로 돌아가 유치하게 ‘티키타카’를 주고받았죠(웃음). 정말 소중하고, 시간이 흘러도 처음 마음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게 해 주는 사람들입니다. 두 사람 모두 단순하고 변함없다는 점이 매력이에요. 작품이나 화보에서는 멋지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제 눈에는 여전히 동고동락했던 그때의 모습으로 보여요.
드라마 첫 촬영부터 한국 팬을 만나러 온 이 순간까지 〈상견니〉와 함께한 시간들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상견니〉는 제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해요. 겉으로 드러난 성과는 물론, 개인적으로 많은 걸 얻고 배웠거든요. 인생을 한층 더 가치 있게 만들어줬달까요. 지금처럼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팬들과 이렇게 가까이 소통할 수 있다니! 이 또한 감사할 따름입니다. 특히 서울 팬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형용할 수 없는 감동에 휩싸이기도 했어요. 배우 입장에서는 특정 캐릭터를 연기하는 과정을 마치면 다른 작품을 준비해야 하기에 이전 캐릭터를 금방 잊을 수도 있는데, 〈상견니〉 속 인물들은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잊지 못할 캐릭터들이죠. 가가연이 황위쉬안에게 한 마디 건넨다면
이 지구상에 어떤 사람이 당신을 영원히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말아요.
ㅇ허광한이 입은 니트 톱과 블라우스, 트라우저, 스니커즈는 모두 Fendi. 시백우가 입은 데님 재킷과 팬츠는 모두 Prada. 스니커즈는 Dolce & Gabbana.
시백우가 입은 재킷과 셔츠, 팬츠는 모두 Prada.
언젠가 제 아이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요.
가가연, 허광한보다 하루 일찍 내한했어요. 이제 곧 떠나는데, 서울을 맘껏 즐겼나요
신사동에서 대창구이를 먹었어요. 오늘 점심에는 한국식 짜장면을 먹을 예정이고요(웃음). 다시 내한한다면 먹어보지 못한 것들을 다 먹고 싶습니다. 평소에도 〈재벌집 막내아들〉의 이성민과 드라마 〈미생〉을 정말 좋아했어요. 한국 드라마 중 ‘원 톱’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들의 블루스〉처럼 편하게 보다가 마지막에 큰 감동을 주는 작품도 즐겨 본답니다.
〈상견니〉는 시백우의 배우 인생에 어떤 작품으로 남을것 같나요
언젠가 제 아이에게도 ‘아빠가 이런 작품을 찍은 적 있어’ ‘정말 많이 사랑받았어’라고 얘기해 주고 싶은 작품이에요. 그리고 꼭 한번 보라고, 이 여정을 함께한 가가연과 허광한 배우의 이야기도 들려줄 거예요. 우리는 정말 사랑받았다고요.
저는 이미 드라마 〈상견니〉로 모쥔제와 이별했기 때문에 영화 〈상견니〉를 찍으면서 그와 헤어지는 과정이 크게 어렵거나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웃음). 영화로 다시 만났을 땐 꼭 옛날 친구를 다시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그저 모쥔제가 어디서든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에요.
가가연이 입은 블라우스와 재킷, 스커트, 슈즈는 모두 Dries Van Noten. 시백우가 입은 셔츠와 재킷, 타이는 모두 Prada. 스니커즈는 Valentino. 허광한이 입은 수트 세트업은 Dior Men.
가가연이 입은 데님 재킷과 베스트, 셔츠, 팬츠, 벨트, 슈즈는 모두 Miu Miu. 시백우가 입은 데님 재킷과 팬츠는 Prada. 스니커즈는 Dolce & Gabbana. 허광한이 입은 톱과 데님 블라우스, 트라우저, 스니커즈는 모두 Fendi.
시백우가 입은 데님 재킷과 팬츠는 Prada. 티셔츠는 Loewe. 가가연이 입은 데님 재킷과 셔츠, 팬츠는 모두 Miu Miu.
가가연이 입은 데님 재킷과 셔츠는 모두 Miu Miu. 허광한이 입은 톱과 데님 블라우스, 트라우저는 모두 Fen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