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트로페로 떠난 모험, 갤러리스트 아르멜 소예르가 꿈꾼 공간
10년 전 파리에 자신의 첫 갤러리를 오픈한 아르멜 소예르는 어느 날 프랑스 남부 생트로페로 향했다. 모험심을 담아 꿈의 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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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공간. 데다르의 패브릭을 씌운 소파와 사람을 형상화한 벽등, 너도밤나무 의자, 에마 프라데르(Ema Pradère)의 도자기를 올려놓은 크리스티앙 카울라스의 로 테이블이 눈에 띈다. 왼편에 놓인 사이드 테이블은 카라레(Carrare) 제품으로 참나무와 대리석을 섞어 만들었다. 강철을 용접하고 거울로 마감 처리한 사이드 테이블은 줄리앙 메이어의 제품이며, 그 위에는 코랄리 보네(Coralie Bonnet)의 조각 작품을 놓았다.

올가 엥겔의 도자기 조명 ‘문페이퍼(Moonpaper)’가 몽환적인 빛을 내뿜는 다이닝 공간. 그 아래 놓인 테이블 ‘T1701-DLT’는 상판은 참나무, 다리는 콘크리트로 제작했다. 물푸레나무와 콘크리트를 혼합해 만든 미니 테이블은 크리스티앙 카울라스의 디자인. 뷔송 브뤼넬(Bisson Bruneel)의 커튼 역시 공간이 지닌 감흥을 증폭시킨다.

동굴 같은 욕실. 공사 중 우연히 발견한 바위를 오브제로 활용하고, 돌처럼 굳어진 규화목을 세면대로 썼다. 차가운 욕실 분위기는 밀랍을 입힌 시멘트로 마감해 온기를 더했다. 드니 밀로바노브가 손수 조각한 참나무 거울과 THG 파리의 수도꼭지 & 벨브 세트가 눈에 띈다.

다이닝 공간으로 이어지는 계단. 왼편의 작은 테이블은 피에르 고날롱(Pierre Gonalons)이 대리석을 잘라 만든 조각품이다. 그 위에 놓인 석고 흉상은 크리스티앙 클라우스의 작품. 오른편의 의자는 철강을 용접한 다음, 거울로 마감한 줄리앙 메이어의 ‘Kal?idoscope’다. 계단 양 옆에 걸린 벽등은 녹슨 황동과 석영으로 만들었다.

벽과 고스란히 연결된 듯한 서재 공간. 선반은 에마 프라데르의 세라믹을 이용한 석고로 특별 제작했다. 옆에 놓인 램프는 참나무와 대리석을 혼합한 스테판 무플레트 제품. 줄리언 메이어가 만든 메탈 의자는 물론 드니 밀로바노브(Denis milovanov)가 목재 절단기로 제작한 대형 참나무 병풍이 시선을 압도한다. 커튼은 데다르 제품.
Credit
- 글 AUDREY SCHNEUWLY
- 사진 VINCENT LEROUX
- 번역 전혜영
-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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