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이 말을 걸기 시작했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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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이 말을 걸기 시작했다

적절한 자기 확신과 세상을 향한 애정을 품은 김고은이 눈빛과 손짓으로 전하려는 것들.

이마루 BY 이마루 2022.10.25
 
김고은 전에는 누군가의 얼굴을 얘기할 때 ‘말갛다’는 말이 이렇게 많이 쓰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오늘도 당신의 말간 웃음을 몇 번이나 볼 수 있었죠. 마음에 드는 수식어인가요
좋은 말은 다 좋아요, 저는(웃음). 특정 시기에 제가 자주 듣게 되는 수식어가 있다면 지금 내게 그런 기운이 풍기나 보다 하고 기분 좋게 받아들이죠. 
 
기계식 셀프 와인딩 매뉴팩쳐 칼리버 12.2를 탑재한 화이트 세라믹 J12 워치 칼리버 12.2 33mm는 Chanel Watches. 화이트 니트 카디건은 Chanel.

기계식 셀프 와인딩 매뉴팩쳐 칼리버 12.2를 탑재한 화이트 세라믹 J12 워치 칼리버 12.2 33mm는 Chanel Watches. 화이트 니트 카디건은 Chanel.

데뷔 10주년입니다. 10월 15일, 팬 미팅을 앞두고 있어요
2015년 첫 번째 팬 미팅 이후 5년 만이에요. 팬들이 촬영장에 커피차를 비롯해 항상 응원을 보내주는데 직접 볼 기회는 많지 않다 보니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대돼요. 벌려 놓은 게 많아서 걱정은 되지만요.
 
괜찮지 않을까요. 김고은은 항상 잘하니까
제가 연극에 출연해서 연극에 초대할 수 있는 상황이면 차라리 어땠을까 싶어요. 연극은 제가 항상 하고 싶고, 돌아가고 싶은 것 중 하나거든요. 만약 하게 된다면 그 기간 동안은 연극에만 집중해야 할 텐데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지만요.
 
화이트 세라믹 베젤에 46개의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J12 워치 33mm는 Chanel Watches. 깃발 프린트의 시폰 드레스는 Chanel.

화이트 세라믹 베젤에 46개의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J12 워치 33mm는 Chanel Watches. 깃발 프린트의 시폰 드레스는 Chanel.

영화 촬영장으로도 오랜만에 돌아갑니다. 〈검은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과 함께하는 〈파묘〉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죠
오컬트 장르는 처음이에요. 무속인 역할이다 보니 자문해 주는 선생님들과 시간 될 때마다 만나 굿 연습도 하고, 견학도 했어요. 해본 적 없는 일이기 때문에 새롭게 알아가는 과정이 신기하고 새롭습니다.
 
데뷔 초부터 〈차이나타운〉(김혜수), 〈협녀, 칼의 기억〉(전도연), 〈계춘할망〉(윤여정) 등 대선배들과 주연으로 함께 이름을 올렸어요. 당시 그런 선택을 내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주연으로 데뷔했을 때 부족한 게 너무 많다고 느꼈거든요. 시작을 이미 그렇게 해버렸기 때문에 이 부족함을 가장 빨리 채울 수 있는 길은 신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을 때 좋은 선배들과 작품을 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연기하고 어떻게 현장을 대하는지 직접 보며 빨리 습득하고 싶었죠. 정말 좋은 선생님들에게 잘 배웠다는 기분이에요. 내가 앞으로 잘 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그 시기에 생긴 것 같아요.
 
화이트 세라믹 브레이슬렛과 스틸 트리플 폴딩 버클을 장식한 J12 워치 칼리버 12.2 33mm, 퀼팅 모티프의 코코 크러쉬 반지는 모두 Chanel Watches & Fine Jewelry. 니트 톱과 줄무늬 스커트, 슬링백 슈즈는 모두 Chanel.

화이트 세라믹 브레이슬렛과 스틸 트리플 폴딩 버클을 장식한 J12 워치 칼리버 12.2 33mm, 퀼팅 모티프의 코코 크러쉬 반지는 모두 Chanel Watches & Fine Jewelry. 니트 톱과 줄무늬 스커트, 슬링백 슈즈는 모두 Chanel.

4년 전 샤넬과 처음으로 함께했던 〈엘르〉 커버 촬영에서 ‘출연한 작품에 다 애정이 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나온 작품에 아무 의미가 없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변산〉 〈유미의 세포들〉 1, 2, 〈작은 아씨들〉까지. 작품 이슈가 있을 때마다 동료들과 〈엘르〉를 찾아줬어요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데서 노력하는지 아니까요. 그 노력이 빛을 발하려면 작품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게 중요하다고 여겨요. 결과적으로 대중문화예술은 많은 분들이 봐줄 때 의미 있는 작업이 될 수 있거든요. 주연배우의 몫이 어디까지냐고 했을 때, 저는 작품을 알리는 것도 포함된다고 생각해요.
 
〈작은 아씨들〉의 인주는 세 자매 중 돈에 대해 가장 많이 이야기해요. 현실에서도 돈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동기나 행동의 근거가 되죠. ‘돈’에 대한 김고은의 시야에도 변화가 생겼을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돈에 대한 생각은 똑같아요. 과유불급, 너무 많으면 불행해질 수 있는 것. 저도 가계부 정리하면서 하루에 얼마만 써야 되는지 계산하며 허리띠를 졸라맸던 적이 있고 그런 부모님 모습도 봤어요. 때문에 가족들이 돈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고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돈이 보장하는 행복은 거기까지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 ‘적당히’에 대한 기준과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베젤에 4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블랙 세라믹 J12 워치 33mm는 Chanel Watches. 블랙 니트 톱과 데님 팬츠는 Chanel.

베젤에 4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블랙 세라믹 J12 워치 33mm는 Chanel Watches. 블랙 니트 톱과 데님 팬츠는 Chanel.

〈작은 아씨들〉에서 스타일은 특이한 방식으로 다뤄집니다. 인주는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샤스커트를 입고, 한정판 구두에 당당해졌다가, 좋은 겨울 코트를 갖고 싶은 마음에 대해 말하기도 해요. 옷이 내면의 품격을 연출한다고 말하는 원상아(엄지원)의 스타일링을 은근히 평가하기도 하고요
옷에 관심은 있지만 굉장히 센스가 있지는 않은, 그런 모습으로 보였으면 했어요. 실제로 같은 의상을 여러 번 돌려 입기도 하고요. 인주가 입었던 코트는 실제로 제가 몇 년 전에 구입했던 제 코트인데요. 코트의 질감, 실루엣이 인주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게 됐어요. 어머니(박지영)와 스타일에 대해 상의한 적 없이 만났는데, 파마 머리와 니트류 의상이 겹쳐서 신기했죠. ‘가장 싫어하는 부모의 모습을 내가 똑같이 닮아 있다’는 희곡 〈유령〉의 대사처럼, 엄마에게 가장 적대적이고 원망도 깊은 모녀 관계가 잘 표현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올해 입양한 반려견 월이는 아주 짧은 시간에 당신의 삶에 큰 존재감을 갖게 됐어요. 월이의 사랑을 언제 가장 크게 느낄지
제가 집에 들어올 때마다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모습이나, 이 친구가 나에게 안정감을 느낀다는 느낌을 받을 때 굉장히 감동스럽고 뭉클하죠. 잠깐 커피를 사러 다녀오는 순간에도 시선을 제게 고정한 모습을 보면 ‘아 내가 얘 보호자구나’ 하는 생각에 책임감도 느껴요.
 
화이트 세라믹과 스틸 케이스로 완성한 J12 워치 칼리버 12.2 33mm와 퀼팅 디테일의 코코 크러쉬 반지는 모두 Chanel Watches & Fine Jewelry. 블랙 칼라 디자인의 카디건과 트위드 스커트는 Chanel.

화이트 세라믹과 스틸 케이스로 완성한 J12 워치 칼리버 12.2 33mm와 퀼팅 디테일의 코코 크러쉬 반지는 모두 Chanel Watches & Fine Jewelry. 블랙 칼라 디자인의 카디건과 트위드 스커트는 Chanel.

이렇게 사랑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나이들수록 나를 사랑해 주던 사람들이 아프고, 떠나는 경험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상실을 어떻게 소화하고 받아들이나요
그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슬퍼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린 시절 할머니와 둘이 6년을 살았어요.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한창 촬영 중이었는데 장례 기간 동안 일정을 조절해 주셨죠. 감사한 마음에 장례를 치르자마자 촬영장으로 돌아가 일했고요. 그렇게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할 일이 끝나고 나니 슬픔이 그제야 밀려오더라고요. 그때 느꼈던 것 같아요. 감정은 내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충분히 표현하고 아파하고 마음으로 떠나보내야 한다는 걸. 우리는 너무 슬프면 그에 대해 생각 자체를 안 하려고 하잖아요. 저는 슬픔이 올 때마다 함께했던 순간들도 계속 생각하고, 좋았던 것, 내가 잘못했던 것도 생각해요. 하고 싶은 말이 떠오르면 그게 들릴 거라 여기며 툭 말하기도 하고요. 이 세상을 떠났다고 해서 내 곁을 완전히 떠난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으려고요.
 
브이로그를 보니 22학번 새내기인 박지후 배우에게 지금 학생들 사이에서는 뭐가 ‘힙’한지 묻기도 하더군요. 새내기 시절의 김고은은 어땠나요
시간표부터 시작해 내 삶에 대한 선택지가 하나하나 주어진다는 것을 알아가는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게 신기했어요. 저는 단순한 편이라 뭐든 깊게 의미 부여를 안 하는 편이거든요. 오히려 사춘기 시절에 썼던 일기를 보면 지금보다 더 어른스럽게 느껴지기도 해요.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가, 뭘 좋아하며 왜 어떤 것은 싫고 화가 날까. 그런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자신을 들여다봤더라고요. 그런데 또 그때 좋아하고 싫어했던 게 지금의 저와 다르지 않아요. 일관성이랄까. 중학교 때 친구들은 저 보고 좀 바뀌어도 될 것 같다고 해요.
 
화이트 래커 다이얼에 12개의 다이아몬드로 인디케이터를 장식한 화이트 세라믹 J12 워치 33mm는 Chanel Watches.

화이트 래커 다이얼에 12개의 다이아몬드로 인디케이터를 장식한 화이트 세라믹 J12 워치 33mm는 Chanel Watches.

그런 일관성은 인터뷰에서도 느껴져요.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데 작심삼일이라는 답변을 수 년째 꾸준히 한다거나(웃음)
지금도 못해요. 기껏 선생님 알아본 다음에 두세 번 하고 나면 안 하고요(웃음).
 
스스로에게 객관적인 편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현실을 직시한다는 의미이기도 할까요. 인주가 상아에게 ‘자기는 방문을 닫고 그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할 때, ‘옆을 보지 말고 앞을 보라’는 〈변산〉의 선미가 떠오르기도 했어요.
세상은 변하기 마련이고, 어떤 직종에 있든 공부는 계속해야 하잖아요. 배우라는 직업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게 공부라고 생각해요. 남들이 괜찮다 해도 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히 직시하되, 내가 잘한 부분에 대해서도 스스로 알아주는 것. 한마디로 내가 나를 어르고 달래며 나아가는 거죠. 설령 많은 사람들이 봐주지 않은 작품이라도 이 장면을 찍을 때 나는 이런 감정을 느꼈고 정말 잘했던 것 같다고 칭찬하거나, 체중 조절을 건강하게 잘했다거나… 사실 내 몸에 대한 것도 혼자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닫는 것이거든요. 나만 알 수 있는 부분이 세세한 것부터 넓게까지 정말 많아요.
 
블랙 세라믹 브레이슬렛과 스틸 트리플 폴딩 버클을 장착한 J12 워치 칼리버 12.2 33mm는 Chanel Watches. 화이트 트위드 재킷과 스커트는 Chanel.

블랙 세라믹 브레이슬렛과 스틸 트리플 폴딩 버클을 장착한 J12 워치 칼리버 12.2 33mm는 Chanel Watches. 화이트 트위드 재킷과 스커트는 Chanel.

믿을 만한 사람들의 직언이나 조언이 그 객관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나요
그건 별개의 문제예요. 다만 그런 사람들이 내 옆에 있다는 게 일할 때나, 살아가는 데 든든하긴 하죠. 왜냐면 어떤 일을 겪을지 모르는 게 인생이잖아요. 느닷없이 확 불행하다고 느끼게 될 수도 있고, 갑자기 현실에서 붕 뜬 상태가 될 수도 있고요.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장담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오만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래도 올바른 말을 해줄 사람들이 있다는 게 안심이 되더라고요. 내가 아예 잘못된 길로 가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오늘 촬영 내내 손목에는 J12가 있었어요. 손목시계의 매력을 새롭게 느낀 바가 있다면
저 이거 진짜 할 말 있어요! 제 손목이 지나치게 얇아요. 다이얼이 손목을 다 가려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 손목시계가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J12 33mm 사이즈는 제게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정말 자주 착용해요. 그 매력을 느꼈어요. 화이트, 블랙 두 컬러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예쁘고요!
 
화이트 세라믹과 스틸 케이스로 완성한 J12 워치 칼리버 12.2 33mm는 Chanel Watches. 핑크 스팽글 장식의 재킷과 팬츠는 Chanel.

화이트 세라믹과 스틸 케이스로 완성한 J12 워치 칼리버 12.2 33mm는 Chanel Watches. 핑크 스팽글 장식의 재킷과 팬츠는 Chanel.

텀블러를 자주 갖고 다녀요. 옷을 포장한 비닐을 버리지 않고 모아서 다시 쓰기도 하고요. 작지만 어딘가에 분명 도움이 되는 실천을 하는 건 김고은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정말 편의성이 극대화된 시대잖아요. 이런 세상에서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특정한 실천을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제 생각을 바꾸는 편이에요. 텀블러는 얼음이 잘 안 녹기 때문에, 내게는 보온 · 보냉이 중요하기 때문에 갖고 다니는 거고, 옷을 포장한 비닐을 다시 쓰는 것도 그게 캐리어를 꾸릴 때 편하기 때문이에요. 옷이 나뒹굴지 않고, 신발 같은 걸 넣을 때도 좋죠.
 
여러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습니다. 연기하는 입장에서 가장 로맨틱하다고 느낀 작품 혹은 장면을 꼽는다면 
사실 연애한다고 생각하면 골치부터 아프잖아요? 그럼에도 〈유미의 세포들〉은  ‘그래 연애가 이런 재미가 있지! 연애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작품이었어요. 다른 작품들 속 사랑이 너무 아름답고 가슴 절절하지만 극적이라 덜 와닿는 면이 있다면, 〈유미의 세포들〉 속 사랑은 정말 현실적이잖아요. 그런 일상을 표현할 수 있어서 촬영 내내 정말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웅이와 바비, 모두와 헤어지긴 하지만(웃음).
 
블랙 레커 다이얼에 12개의 다이아몬드 인디케이터를 장식한 블랙 세라믹 J12 워치 33mm는 Chanel Watches.

블랙 레커 다이얼에 12개의 다이아몬드 인디케이터를 장식한 블랙 세라믹 J12 워치 33mm는 Chanel Watches.

최근 당신이 가장 많이 웃었던 날은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작은 아씨들〉 작가님, 감독님, CP님, 엄지원 언니, 지현이, 지후까지. 아파서 못 온 (추)자현 언니를 제외한 여자들 일곱 명이 저희 집에 모였어요. 누군가 한 마디 할 때마다 빵빵 터져서, 그날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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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패션 에디터 이하얀
    피처 에디터 이마루
    사진 홍장현
    패션 스타일리스트 이윤미
    헤어 스타일리스트 강현진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나겸
    네일 아티스트 임미성(Li. M)
    세트 스타일리스트 이나경(Calla 7)
    어시스턴트 이연주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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