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평화가 필요할 때,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 130x162cm / 마포에 먹, 유채 / 1995, 김창열
투명한 물방울이 화폭 위로 똑하고 떨어집니다. 작가 김창열은 순식간에 바닥으로 쏟아지거나 종이로 스며들 것만 같은 물방울의 찰나를 포착합니다. 그가 물방울만 그려온 세월은 약 50년. 매 순간 수행하는 자세로 물방울을 그려온 김창열 미술관은 작가의 작품 세계와 많이 닮았습니다. 미술관 내 빛의 중정과 전시실은 빛과 그림자가 아름답게 드리웁니다. 작가는 이 미술관을 두고, ‘내 작품의 무덤’이라고 지칭했는데요. 실제로 건축가 홍재승은 미술관을 지을 때 작가 김창열과 공간과 작품에 대해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었다고 해요. 빛과 그림자가 아름답게 드리우는 전시관을 거닐다 보면 복잡한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위치 제주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883-5
운영 시간 화요일 – 금요일 (매주 월요일 휴무)
예약할 수 있는 날짜가 공개될 때마다 순식간에 매진되는 본태박물관. 일본 최고의 현대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지은 건축물로 단단한 노출 콘크리트를 부드럽게 둘러싼 빛과 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높은 천장을 활용해 독특하게 배열된 전통공예 작품과 백남준, 쿠사마 야요이, 백남준 등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작가의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있어요. 미술관을 따라 한옥 담장이 있는 길을 거닐며 여유롭게 산책해보세요.
위치 제주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883-5
운영 시간 화요일 – 금요일 (매주 월요일 휴무)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에 둘러싸여 있는 포도뮤지엄은 환경과 사회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연구하며 전시를 기획합니다.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며, 예술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기 위해 만들어졌죠. 제주에서 아름다운 건축물이라고 입소문 나있는 이타미 준이 설계한 ‘포도호텔’과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곳. 포도뮤지엄의 전시 공간은 400평. 전시 공간 내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중정과 뒤뜰을 가지고 있는데요. 새 기획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는 내년 7월 3일까지 즐길 수 있어요.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88
운영 시간 수요일 – 월요일, 10am – 6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