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에 앞서 괴짜 판사 ‘이정주’가 있었다? 박은빈 ‘인생캐’ 작품 모음.zip #요즘드라마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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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에 앞서 괴짜 판사 ‘이정주’가 있었다? 박은빈 ‘인생캐’ 작품 모음.zip #요즘드라마

‘우영우’ 박은빈에게 입덕했다면 주목해야 할 5편.

라효진 BY 라효진 2022.07.26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입변호사 우영우로 활약 중인 박은빈! 그가 올해로 벌써 27년차 중견배우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박은빈은 1996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와 영화를 합쳐 무려 4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는 등, 그야말로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어요.
 
아역 시절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박은빈! 무수한 출연작 가운데 특히나 남다른 연기 변신으로 화제가 됐던 그의 대표작을 정리했습니다.
 
 

#1. 육두문자 날리는 꼴통판사:  〈이판사판〉 이정주

 
SBS 〈이판사판〉SBS 〈이판사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마찬가지로 법조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박은빈의 전혀 다른 매력을 찾아볼 수 있는 SBS 〈이판사판〉부터 먼저 살펴볼게요. 그는 2018년 종영한 〈이판사판〉에서 꼴통판사 이정주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극중 이정주는 파렴치한 피고인을 보면 분노를 참지 못해 법복을 벗어 재끼며 육두문자를 날리는 등 그야말로 법원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인물. 특유의 속물근성과 세속적 욕망으로 인해 판사로서의 성공을 꿈꿨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실종된 정의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감동을 선사했어요.
 

#2. 오피스 유일의 여성 팀장:  〈스토브리그〉 이세영

 
SBS 〈스토브리그〉 SBS 〈스토브리그〉 SBS 〈스토브리그〉
 
박은빈의 ‘인생 캐릭터’를 꼽자면 SBS 〈스토브리그〉 이세영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2019년 방송한 이 드라마에서 그가 맡았던 이세영은 남초 업계인 야구 구단 운영팀에서 최연소 여성 팀장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실력과 당찬 매력의 소유자. 불의를 참지 못하는 다혈질 ‘걸크러시’ 매력을 한껏 발휘해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죠. 특히 극중 포수 서영주(차엽)의 무례한 행동에 그가 "선은 네가 넘었어!"라고 소리치거나 "어린놈이 싸가지 없이!"라고 경고하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명장면으로 꼽히며 회자되고 있어요.
 

#3.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 〈연모〉 이휘

 
KBS 〈연모〉KBS 〈연모〉KBS 〈연모〉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을 바탕으로 작품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어필하는 박은빈의 강점은 사극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그가 2021년 출연했던 KBS 〈연모〉는 조선시대에 여성이 왕세자로 살아가다 왕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박은빈은 극중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 이휘로 열연,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 숨겨진 복잡한 내면 등을 섬세하게 그려냈어요. 액션과 정치, 로맨스를 넘나드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면서 그간 쌓아왔던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죠. 또한, 박은빈의 배우 인생 최초로 도전한 남장 여자 캐릭터인 만큼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4. 음담패설 전문 ‘여자 신동엽’: 〈청춘시대〉 송지원  

 
JTBC 〈청춘시대〉JTBC 〈청춘시대〉
 
박은빈의 오랜 배우 인생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꼽히는 JTBC 〈청춘시대〉을 소개할게요.  이전까지는 박은빈 특유의 단아한 매력이 돋보이는 배역을 주로 해왔다면, 이 작품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어요. 〈청춘시대〉에서 박은빈은 ‘여자 신동엽’으로 불릴 정도로 19금 농담을 즐겨하는 능글맞은 대학생 송지원으로 등장합니다. 극중 송지원이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 그것은 바로 광란의 섹…"이라는 대사는 그의 캐릭터성을 유쾌하면서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죠. 또한, 친구들의 고민에 진솔한 조언을 전하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방송 내내 높은 호감도를 유지했답니다. 인기에 힘입어 그는 2016년 방송한 시즌1에 이어, 다음해 제작된 시즌2에도 동일한 배역으로 출연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어갔어요.
 

#5. 여려 보이지만 속은 단단한 음대생: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채송아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SBS 〈스토브리그〉
 
2020년 방송한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박은빈의 단아한 매력에 성숙미가 더해져 비주얼의 정점을 찍었던 작품입니다. 그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바이올린에 대한 넘치는 애정으로 인해 대학 졸업 후 다시 음대에 재입학한 늦깎이 음대생 채송아 역으로 열연했어요. 채송아는 겉은 여려 보이지만 속은 단단한, 전형적인 외유내강 캐릭터였는데요. 박은빈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면서도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29살 청춘 채송아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극중 바이올린 연주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수개월간 연습에 매진하는 등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푹 빠져 몰입하는 박은빈의 면모가 또 한 번 빛을 발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박은빈의 남다른 연기력은 KBS 〈개그콘서트〉 코너 ‘수다맨’, 삼성생명 TV 광고 〈딸의 인생은 길다〉 등 각종 예능/광고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또한,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역 출신인 배우 유승호와 TV조선 〈프로포즈대작전〉 등, 작품 3편에 함께 출연하는 등 남다른 인연으로도 관심을 모은 바 있어요.
 
 

#요즘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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