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신사에서 유아인과 똑 닮은 가상인간 ‘무아인’을 앰배서더로 공개하고, ‘아일라’가 포항시를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가상인간시대가 완전히 열렸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릴 미켈라(@lilmiquela)와 슈두(@shudu.gram)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로지(@rozy.gram)까지. 매력적인 비주얼과 명랑한 아이덴티티로 돈독한 팬덤을 가진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뮤지션, 쇼호스트, 광고 모델 등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가진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수많은 가상인간 중 지금 가장 주목할만한 ‘괴물 신인’만 쏙쏙 골라 소개할게요.
YT는 로봇 반려견 ‘킬러’와 함께 사는 톡톡 튀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매력적인 버추얼 인플루언서입니다. 자유분방한 패션과 유쾌한 라이프스타일 덕에 등장하자마자 핫한 아이콘으로 떠올라 매일유업, 파리바게트, 뉴트리원 등 벌써 다양한 협찬 광고를 진행하고 있어요. YT의 이름 뜻은 영원한 스무 살(Young Twenty). 스무 살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보여줄 예정입니다. 신발 디자이너 YT의 앞으로의 활동이 궁금해집니다.
‘수지와 설인아를 섞어 놓은 것 같다’는 팬들의 피드백이 많은 위니는 공과대학생으로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합니다. 르세라핌의 'FEARLESS', 싸이의 'THAT THAT', 아이브의 'LOVE DIVE' 등 댄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지난 6일 네오엔터디엑스 주식회사는 위니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버추얼 인플루언서인 걸 알렸어요. 위니의 이름은 승리를 뜻하는 영어 단어 ‘Win’에서 파생된 것으로 평화의 친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루시는 롯데홈쇼핑 인플루언서로 브랜드 모델과 홈쇼핑 안내 담당을 했었는데요. 산업 디자인을 전공한 29세 모델이자 디자인 연구원입니다. 최근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전속 아티스트 계약을 하며, 다양한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루시는 하반기 중 드라마에 배우로도 데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루시는 최근 신차 쇼케이스에 사회자로 등장하기도 했어요.
코로나바이러스의 이후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307억 달러.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상세계 시장 규모가 2024년에는 약 3천억 달러까지 성장할 거로 예측됩니다. 곧 가상인간들은 인간과 즉각적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언어까지 구사할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앞으로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이 어떤 다양한 활동들을 하게 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