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지가 스리랑카가 됐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LOVE&LIFE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지가 스리랑카가 됐다?

작은 천국, 스리랑카로 떠나야 하는 세 가지 이유

이마루 BY 이마루 2022.05.01
 
 
칸달라마 호수의 아침, 로터스 타워에 올라 바라본 수도 콜롬보 전경.

칸달라마 호수의 아침, 로터스 타워에 올라 바라본 수도 콜롬보 전경.

여행과 휴식, 국경에 대한 개념까지 뒤흔든 전지구적 바이러스의 영향력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도 미처 상상하지는 못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지가 스리랑카가 될 것이라고는! ‘실론(Ceylon)’이라고도 불렸던 인도양에 자리한 인구 2100만 명의 국가는 지리적·문화적으로도 우리에겐 여전히 낯선 여행지이다. 바꿔 말해, 가깝다고 생각했던 나라들이 멀어지고 습관적으로 선정했던 여행지 목록을 새롭게 정비해야 하는 지금 이 시점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선택이기도 한 것이다. 숲과 강이 풍부하게 흐르지만 사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기도 한 스리랑카에 대한 첫인상을 표현하면 ‘공존’이다. 동물과 인간의 공존. 국교인 불교와 힌두교, 이슬람교와 가톨릭, 개신교 등 다양한 종교가 혼재하고,  443년 동안 이어진 포르투갈·네덜란드·영국의 식민 지배 역사가 전통적인 스리랑카의 색채와 뒤섞인 흔적은 건축물에도, 거리 풍경과 간판에도 남아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스리랑카답게 하나로 묶는 것은 바로  자연이다. 생동감 넘치는 스리랑카의 위대한 자연! 건조하고 뜨거운 공기 중에 항상 머무르는 달콤한 과일 냄새와 향신료 향, 사원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꽃과 향기도.
 
호수 위에 지어진 사원 시마말라카. 건축가 제프리 바와가 참여한 사원에는 불상과 힌두의 신이 한데 모여 있다.

호수 위에 지어진 사원 시마말라카. 건축가 제프리 바와가 참여한 사원에는 불상과 힌두의 신이 한데 모여 있다.

스리랑카에서 우리는 느린 기차 속도에 답답할 수도 있고,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 카드 결제기 때문에 기념품 가게에서 15분을 기다려야 할 수도, 5성급 호텔에서도 갑작스럽게 찾아온 짧은 정전에 놀랄 수도 있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자연을 즐겼다가 뜨거운 햇살에 반격을 당할 수도 있고, 호텔 발코니 문을 잠그는 것을 깜빡 잊었다가 원숭이들에게 습격당한 객실 풍경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기꺼이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면 스리랑카는 당신이 다른 여행지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풍경을 보여준다. 이곳에 머무른 일주일 내내 맛볼 수 있었던 커리에 취향껏 더해 먹었던 삼발(Sambal; 다양한 고추와 후추 종류를 빻아 마늘과 민트, 젓갈 등을 넣어 만든 소스) 소스처럼. 당신이 어떤 맛을 더하느냐에 따라 스리랑카는 아주 다른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정원에서 직접 가꾼 허브와 식재료를 이용해 스리랑카 전통 요리 체험이 가능한 ‘유포리아 스파이스 & 허발(@euphoriaspice88)’.트립 어드바이저 평점 4.2에 빛난다.

정원에서 직접 가꾼 허브와 식재료를 이용해 스리랑카 전통 요리 체험이 가능한 ‘유포리아 스파이스 & 허발(@euphoriaspice88)’.트립 어드바이저 평점 4.2에 빛난다.

 
로투스 타워에 올라 바라본 수도 콜롬보의 전경.

로투스 타워에 올라 바라본 수도 콜롬보의 전경.

콜롬보 수도 전경. 다양한 스타일의 건축물이 섞여 있다.

콜롬보 수도 전경. 다양한 스타일의 건축물이 섞여 있다.

 
콜롬보의 ‘인증샷’ 장소 중 하나인 모스크.

콜롬보의 ‘인증샷’ 장소 중 하나인 모스크.

 
고대 왕국의 흔적이 남은 시기리야로 오르는 중간에 내려다본 풍경.

고대 왕국의 흔적이 남은 시기리야로 오르는 중간에 내려다본 풍경.

 

 

Adventure

자연과 가까워지다
바다거북 보호센터에서 만난 알비노 거북. 바다에 돌아가 혼자 살 수 없는 개체들은 센터에 머무른다.

바다거북 보호센터에서 만난 알비노 거북. 바다에 돌아가 혼자 살 수 없는 개체들은 센터에 머무른다.

세계에서 표범이 가장 밀집된 곳으로 알려진 얄라(Yala)국립공원, 아시아에서 가장 큰 코끼리 서식지 중 하나인 미네리야(Minneriya)국립공원을 비롯해 고래와 돌고래를 발견할 수 있는 남쪽의 미리사(Mirisa)와 북서쪽의 칼피티야(Kalpitiya) 해안지역까지.
 
닐와랄(Nilwaral) 수상스포츠센터에 정박한 보트들. 맹그로브 군락과 사원이 있는 마을 풍경 그리고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닐와랄(Nilwaral) 수상스포츠센터에 정박한 보트들. 맹그로브 군락과 사원이 있는 마을 풍경 그리고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스리랑카는 동식물들의 다정한 서식지다. 이렇게 풍부한 자연 환경은 각종 액티비티에 기꺼이 도전할 마음을 먹게 하기에 충분하다. 문화 유적과 트레킹이 뒤섞인 체험을 하고 싶다면 세계 여덟 번째 불가사의로 꼽히는 거대한 바위 요새, 시기리야(Sigiriya)로 향할 것. 5세기, 330m 높이의 화강암 위에 지어진 이 고대 왕궁의 흔적을 보기 위해서는 약 1200여 개의 철제 계단을 올라야 한다. 대단한 모험처럼 느껴지지만 지역 주민들은 슬리퍼를 신고 오를 정도의 난이도이니 걱정할 것이라곤 고소공포증뿐! 장담컨대 45분 남짓한 등산 끝에 고대 왕국 지배자의 왕좌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미네리야국립공원의 지프 사파리 투어는 살면서 한 번쯤 꼭 해봐야 하는 경험이다. 자연스럽게 무리를 지어 움직이는 코끼리들의 한가로운 시간을, 기대보다 더 가까이에서 훔쳐볼 수 있다. 코끼리와 야생동물들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지프 위에 올라 행복하게 웃는 얼굴로 바라보는 풍경 또한 위로가 된다.
 
상아가 없는 수컷 코끼리를 스리랑카 코끼리, 암컷 코끼리는 케네라라고 부른다. 엄마와 아기 코끼리의 행복한 시간.

상아가 없는 수컷 코끼리를 스리랑카 코끼리, 암컷 코끼리는 케네라라고 부른다. 엄마와 아기 코끼리의 행복한 시간.

스리랑카 사람들은 바다거북을 보호하는 데도 진심이다. 콜롬보에서 차로 두 시간 거리인 해안가에 자리한 ‘빅터 핫셀블라드(Victor Hasselblad) 바다거북 연구 및 보호센터’는 해안의 거북알들이 무사히 부화해 아기거북이 되는 것을 돕고, 부상당한 거북들을 치료해 바다로 돌려보내는 일을 한다. 어젯밤 갓 태어난 아기거북 떼들의 모험을 응원할 것. 보트 투어는 어느 관광지에서나 있는 것이라고 여기겠지만 스리랑카에서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바다거북 보호센터 근처, 인도양으로 이어지는 벤토타(Bentota) 강을 달리는 모터보트 라이드는 놀랍도록 멋진 경험이다. 맹그로브 숲과 탁 트인 풍경, 투어 중간중간 하늘에서, 나무 위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새와 동물들에게 손인사를 건네 보길.
 
 헤리턴스 카탈라마의 아름다운 조식 레스토랑.

헤리턴스 카탈라마의 아름다운 조식 레스토랑.

 
서부 해안 지역인 베루왈라(Beruwala)에 자리한 시나몬 베이 리조트. 수영장은 물론 바다 수영까지 즐길 수 있다.

서부 해안 지역인 베루왈라(Beruwala)에 자리한 시나몬 베이 리조트. 수영장은 물론 바다 수영까지 즐길 수 있다.

 
향신료와 소스를 다채롭게 사용하는 스리랑카 음식은 조금씩 덜어 먹는 뷔페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향신료와 소스를 다채롭게 사용하는 스리랑카 음식은 조금씩 덜어 먹는 뷔페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Rest

휴식, 우아하고 완벽한 
제프리 바와가 건축한 ‘헤리턴스 칸달라마’의 스위트룸.

제프리 바와가 건축한 ‘헤리턴스 칸달라마’의 스위트룸.

스리랑카의 숙박 시설은 수준이 높다. 이 말은 자연을 우아하게 감상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돼 있다는 것! 스리랑카 중부 담불라(Dambulla) 지역에 자리한 ‘헤리턴스 칸달라마(Heritance Kandalama)’는 완벽한 예시다. 깊은 숲 속을 자동차로 파고 들어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이곳은 절벽의 암석과 지질학적인 디테일을 살려 가로로 길게 지어졌다. 덕분에 모든 객실의 욕실과 테라스에서 호수와 숲을 보는 호사를 경험할 수 있다. 국제적인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 받은 헤리턴스 칸달라마는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건축가인 제프리 바와(Geoffery Bawa)가 참여한 호텔이기도 하다. 토속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트로피컬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불리는 그는 실제로 이곳에 종종 머무르곤 하는데, 이른 아침 칸달라마 호수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 너머의 풍경을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19세기 영국 통치 시기에 지어진 콜롬보국립박물관의 외관. 이탈리아 건축양식을 적용했다. 전시를 감상하며 정원 산책도 즐길 것.

19세기 영국 통치 시기에 지어진 콜롬보국립박물관의 외관. 이탈리아 건축양식을 적용했다. 전시를 감상하며 정원 산책도 즐길 것.

콜롬보 국립박물관의 내부 양식.

콜롬보 국립박물관의 내부 양식.

기원전 3000년 전 인도에서 시작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기법으로 소개되는 아유르베다 역시 스리랑카에서의 휴식을 완벽하게 만드는 키워드 중 하나다. ‘생명의 과학’이라는 의미의 아유르베다 치료법과 마사지를 지금 가장 세련되게 즐기고 싶다면 ‘시달레파(Siddhalepa) 클리닉’으로 향할 것. 19세기 중반부터 아유르베다 기법을 사용한 의약 제품을 선보여온 시달레파 그룹에서 최근 콜롬보 시내에 새롭게 문을 연 클리닉에서 개별 처방과 함께 깊이 있는 마사지와 허브 티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보디 마사지 가격은 60분 기준 4500스리랑카루피(약 2만원) 정도. 치약과 차, 비누 등 다양한 제품군은 선물로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아유르베다 처방을 바탕으로 마사지와 차, 휴식을 선사하는 시달레파 클리닉.

아유르베다 처방을 바탕으로 마사지와 차, 휴식을 선사하는 시달레파 클리닉.

 

 

Mindfulness

나보다 더 큰 존재를 찾아서
BC 2세기에 지어진 루반벨리세야 대탑 (Ruwanwelisaya Dagoba). 늦은 밤까지 기도는 이어진다.

BC 2세기에 지어진 루반벨리세야 대탑 (Ruwanwelisaya Dagoba). 늦은 밤까지 기도는 이어진다.

스리랑카 사람들의 일상에는 종교의 흔적이 깊게 배어 있다. 인구의 70%이상이 불교 신자이기도 하지만 10세기를 기점으로 태국과 미얀마, 캄보디아 등 인근 국가에 불교를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스리랑카는 세계 불교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유한다. 흰 옷을 차려입고, 연꽃이나 향을 올리며 경건하게 기도하는 사람들의 옆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마음 속에 품었던 소망과 간절한 기도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부처의 송곳니가 모셔진 불치사, 캔디 왕조의 왕궁, 불교미술관 등이 어우러진 캔디 지역은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부처의 송곳니가 모셔진 불치사, 캔디 왕조의 왕궁, 불교미술관 등이 어우러진 캔디 지역은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종교는 고요함과 동시에 열렬한 열정을 동반하기도 한다. 식민 지배 시기에도 19세기 중반까지 왕국을 유지했던 싱할라 왕국 최후의 수도이자 현재까지도 스리랑카 제2도시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캔디(Kandy)에서 8월에 열리는 축제 에살라 포야(Esala Poya)가 그 예. 부처님의 송곳니 사리가 봉납돼 '불치사(Temple of Sacred Tooth)'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스리랑카에서 가장 중요한 불교 유산으로 여겨지는 ‘스리 달라다 말리가와(Sri Dalada Maligawa)’ 사원을 중심으로 열흘 간 펼쳐지는 축제에는 매년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의 불교 신도들이 찾아와 코끼리와 캔디안 전통 의상 입은 남성들의 불 쇼 퍼레이드를 즐긴다. “우리가 왜 꽃과 향을 올릴까요? 저버리는 꽃과 이내 흩어지는 향을 통해 우리 자신의 유한함을 기억하기 위해서죠.” 관성과 일상, 유한함 그 너머를 보게 하는 것. 스리랑카의 마법이다.
 
BC 5세기부터 1천년 간 수도였던 고대도시 아누라다푸라 (Anuradaphura)를 걷다 보면 오래전에 지어진 벽돌 사원과 불상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BC 5세기부터 1천년 간 수도였던 고대도시 아누라다푸라 (Anuradaphura)를 걷다 보면 오래전에 지어진 벽돌 사원과 불상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콜롬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강가라마야(Gangaramaya) 불교 사원.

콜롬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강가라마야(Gangaramaya) 불교 사원.

 
부처의 송곳니가 모셔진 불치사, 캔디 왕조의 왕궁, 불교미술관 등이 어우러진 캔디 지역은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부처의 송곳니가 모셔진 불치사, 캔디 왕조의 왕궁, 불교미술관 등이 어우러진 캔디 지역은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축제 때 부처의 어금니를 실은 코끼리가 빠져나오는 문.

축제 때 부처의 어금니를 실은 코끼리가 빠져나오는 문.

Travel Tips! 
아직도 스리랑카가 낯설다면?  
Flight 스리랑카항공이 인천~콜롬보 직항을 주 1회 운행하며 비행시간은 8시간 정도.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경유하는 방법도 있으며, 싱가포르에서 콜롬보까지는 3시간 반 가량 걸린다. 한국과의 시차는 3시간.
Language 싱할라어를 사용하지만 대부분의 간판과 메뉴에 영어가 표기돼 있고 독일어 프랑스어까지 표기하는 곳도 있다.
Outfit 종교적인 의미가 깊은 사원을 찾을 때는 흰 옷에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한다. 맨발이 부담스럽다면 흰 양말을 따로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일상복에서 노출 규제는 거의 없다.
Payment 2022년 본격적인 경제난을 선포한 스리랑카 국민들은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시설 이용 시 현지인과 외국인의 입장 요금이 다르게 책정돼 있음을 알아두길. 신용카드를 취급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Tip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호텔을 비롯한 시설에서 팁은 일반적인 분위기이다. 1달러, 100스리랑카 루피 등 잔돈을 많이 준비할 것. 100스리랑카 루피는 약 450원 정도.  
Covid 19 스리랑카는 백신 2회 이상 접종자에 한해 입국 후 자가격리를 면제한다.  
Transportation 기차는 스리랑카의 대표 대중교통.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기차를 택하는 여행자도 많다. 렌터카도 옵션이지만 외국인에게 운전기사 고용을 추천한다는 것이 현지인의 조언.  
 
Where to Stay
콜롬보 레이크사이드 시나몬 
시나몬은 스리랑카의 대중적인 호텔 체인. 스리랑카 내에서 시나몬이라는 이름이 붙은 숙소라면 믿을만하다는 의미이다. 바로 앞 강변과 이어지는 산책로와 야외풀이 아름다우며, 지하 1층에 간단한 쇼핑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포레스트 락 가든
스리랑카의 고대 도시를 재현한 호텔로 웅장함과 독특함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 독특함 때문에 현지 사람들은 결혼 기념 촬영 등 특별한 날 이벤트를 위한 장소로 쓰일 정도. 독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야말로 고대 숲에 갇힌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단, 규모가 있고 프라이빗한 만큼 벌레나 야생 동물의 출현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이 기사는 스리랑카관광청의 협조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기사는 스리랑카관광청의 협조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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