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들의 결혼식 고화질 사진이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11일 인스타그램에 "현빈&손예진 배우가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속에 결혼식을 마쳤다. 다시 한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꽃에 둘러싸인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두 사람이 본식과 피로연을 진행 중인 모습이 담겼어요.



이와 함께 현빈과 손예진이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결혼한 지 약 열흘 만에 이들이 떠난 곳은 미국이었어요. 미국은 두 사람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인데요. 때는 2019년, 당시 함께 영화 〈협상〉 촬영을 마친 후 각자 미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현빈과 손예진은 현지에서 우연히 만나 장을 보고 있었는데요. 이 광경이 포착되며 두 사람이 사귄다는 이야기가 나온 거죠.
이후 현빈과 손예진이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연인으로 등장하며 열애설은 세 번이나 더 제기됐습니다. 양측이 마지막 열애설을 인정하며 이들은 공식 커플로 거듭났어요. 손예진에게는 첫 열애설 상대였습니다. 당시 그가 인스타그램에 직접 전한 현빈과의 열애 소식은 설렘이 뚝뚝 묻어나는 솔직한 문장으로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고요.
신혼여행 출국날, 부부는 최대한 이 모든 과정이 알려지지 않길 바라는 모습이었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습니다. LA로 떠나며 시간차 수속을 할 정도로 '투샷' 노출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는데요. 그러나 이미 한국에서부터 알려진 두 사람의 출국 소식은 교민들이 많은 LA에도 빠르게 전해진 모양이었습니다. 공항에서 짐을 갖고 나오던 현빈과 손예진은 금세 사람들에 둘러싸였죠.
두 사람 모두 매니저 없이 출국했던 터라 예상치 못한 인파에 적잖이 당황한 듯 보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현빈은 사람들이 손예진에게 너무 가까이 붙지 않도록 정중하게 물러나 줄 것을 부탁하거나, 차도 쪽 손예진을 인도로 이끄는 배려를 보여주기도 했죠. 현빈과 손예진은 LA에서 하와이로, 하와이에서 뉴욕으로 약 2주 동안의 신혼여행을 즐긴 후 귀국한다고 하는데요. 혹시라도 현지에서 이 부부와 마주치게 된다면 모른 척 해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