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공개 연애를 시작한 현빈과 손예진이 드디어 결혼합니다. 이 배우 커플이 탄생하기 전까지 무려 네 차례의 열애설이 있었는데요. 함께 영화 〈협상〉과 tvN 〈사랑의 불시착〉의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 사실을 차치하고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었기 때문이겠죠.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에는 손예진의 등장이 예고됐습니다. '국민 첫사랑'으로 나타난 손예진은 예고편에서 첫사랑에 대해 묻는 질문에 "지금 만나는 사람이 첫사랑"이라고 답해 전국을 뒤흔들었습니다. 현빈과의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법도 합니다.
다음날인 10일 늦은 밤, 현빈과 손예진은 각자 인스타그램에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먼저 손예진은 미니 웨딩드레스 사진과 함께 올린 편지에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라며 "그는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다.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 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 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죠.
현빈은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에 손예진과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올리며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을 먼저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짐작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라고 적었네요. 그는 "작품(사랑의 불시착)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라고도 했습니다.

현빈
이날 현빈 소속사와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현빈과 손예진 두 사람이 서로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라며 "두 사람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열애 발표 후 현빈과 손예진의 태국 통신사 광고 동반 출연이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이런 투샷, 결혼 후엔 더 많이 보여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