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윤기인스타그램




두 사람의 케미가 공개된 건 2018년 평창 올림픽부터인데요. SNS에서 이들의 막역하고 화기애애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혹시 럽스타그램인가?' 하며 설레하기도 했어요. '박미선 렌즈'를 끼게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 곽윤기와 김아랑은 같은 고양시청 소속이기도 합니다.
2018년 당시 "둘이 어떤 관계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곽윤기는 "내가 너무 아끼는 후배다. 마음속으로 너무 잘 됐으면 하는 후배 중 하나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아랑이는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 괴롭히는 것을 좋아한다. 나를 괴롭힐 때 되게 좋아한다. 진짜 미소는 그때 나온다"라고 밝혀 절친한 사이임을 인증했죠. 89년생 곽윤기와 6살 차이가 나는 김아랑 역시 "윤기 오빠와 대표 생활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심적으로도 많이 의지하는 선배"라며 "오빠는 내가 괴롭힌다고 하는데 나는 내가 놀아주는 것이다. 이렇게 스스럼없는 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장난기 많은 오빠와 이 모습을 놀리는 여동생 바이브가 아주 잘 드러나는데요.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잘 이끌어주는 끈끈한 관계에요. 과거 김아랑은 곽윤기를 휴대폰에 '해주세요'라는 특별한 호칭으로 저장했다고 밝혔어요. 곽윤기가 자신의 부탁을 정말 잘 들어주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덧붙였는데요. 이를 들은 곽윤기는 “나는 부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아랑이는 미안해하는 것 같더라”고 든든한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맏형 곽윤기와 맏언니 김아랑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각오가 남다를 텐데요. 어쩌면 생애 마지막 올림픽일지도 모르는 이번 대회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