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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42회 청룡영화상 축하 무대를 꾸민 걸그룹 오마이걸과 댄스 크루 홀리뱅. 이날 오마이걸은 상큼 터지는 무대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우승 크루 홀리뱅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두 그룹의 멤버 사이에 뜻밖의 친분이 있다고 해요. 상반된 매력을 가진 두 팀이 대체 무슨 인연일까요?
제인 인스타그램
같은 날 홀리뱅 멤버 제인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는데요. 그는 오마이걸 리더 효정과 찍은 사진과 함께 "나 너무 착하다고 맨날 걱정하는 착한 우리 쩡이. 많이 컸다 우리. 고마워 늘"이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알고 보니 제인과 효정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동기였어요. 이 사실이 전해지자 모두 '신선한 조합'이라며 놀라워 했습니다. 해당 글에 효정은 "나도 고마워 늘. 나한테 너무 귀여운 원진이(제인 본명)"라고 댓글을 달며 각별한 사이임을 인증했어요.
Mnet
사실 두 사람의 우정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세계관 충돌'로 유명하답니다. 〈스우파〉 댄서들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네티즌 수사대가 제인이 2018년 Mnet 〈더 꼰대 라이브〉에 효정의 대학 친구로 출연한 영상을 발견한 건데요. 제인은 해당 내용을 효정에게 공유하면서 나눈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어요. 이때 효정의 번호를 본명 '최효정'이라고 정직하게 등록돼 있어 뜻밖의 찐친 바이브를 전했습니다.
제인 인스타그램
〈스우파〉가 한창 방영 중일 때, 효정 역시 팬들과 소통하며 "내 대학 친구 홀리뱅에 제인이 나온다"라고 직접 언급했어요. 어떻게 친해졌는지 팬들이 궁금해하자 "대학교 딱 처음 들어가면 자기가 제일 잘하는 걸 하나씩 보여줘야 하는데, 그때 (제인을) 보고 너무 놀라서 내가 친해지자고 했어요"라고 친해진 계기를 전했습니다. 친구의 멋진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언니'라는 말이 나온다며 "좀 포스가 있어도 세상 순둥이예요"라고 제인을 응원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다른 그림체가 떠오르는 그룹, '오마이걸'과 '홀리뱅'의 두 사람이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니 '동기 사랑, 나라 사랑'이라는 말이 진심으로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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