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 인스타그램
함께 작품을 했던 선배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아이유는 신곡을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쁠 텐데도, 배우 정동환이 출연하는 연극 〈카라마조프 형제들〉을 보러 갔어요. 지난 25일 극단 피악 인스타그램에는 아이유와 정동환, 연극배우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특히 극단 측은 아이유가 2017년에도 해당 연극을 관람했고, 이번엔 무려 6시간 동안 주말 1, 2부 공연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아이유의 첫 주연작, 2013년 KBS 2TV 〈최고다 이순신〉에서 부녀 사이로 호흡을 맞췄는데요. 이후에도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다 2017년 tvN 〈호텔델루나〉란 작품에서 재회하게 됩니다. 정동환은 2019년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아이유를 위해 〈호텔 델루나〉에 열 일 제치고 출연했다"라며 ”대본을 받지도 않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습니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가 〈최고다 이순신〉을 통해 깊은 인연을 맺은 사람이 한 명 더 있습니다. 아이유의 엄마로 등장했던 배우 고두심인데요. 두 사람도 여전히 촬영장에 커피차를 주고받으며 응원하는 사이였습니다. 고두심은 지난해 아이유 데뷔 12주년을 맞아 편지를 보내기도 했어요. "체격 조그맣고 깍쟁이 소리를 들을 만한 외모였는데, 마음 씀은 웬걸, 깊은 우물 속 같은, 파내도 파내도 마르지 않을 것 같은 큰마음이 자리하고 있는 걸까"라고 쓴 편지 내용에 아이유는 그만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습니다. 단 몇 줄 되지 않는 문장에서도 아이유가 어떤 사람인지 느껴지는데요.

KBS
바쁜 와중에도 소중한 사람들을 잊지 않고 챙기는 아이유, 그가 더 큰 사랑으로 보답 받고 롱런하는 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이유의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이 마르지 않을 샘처럼 계속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