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회복을 위한 장어 덮밥부터 우니와 전복이 듬뿍 올라간 해산물 도시락까지. 학창시절 소풍갈 때 먹었던 도시락과는 사뭇 다른 도시락 맛집을 소개합니다!
이름부터 도시락의 옛말인 ‘도슭'을 따서 만든 도시락 가게.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곳곳에 ‘이곳은 쌀을 메인으로 하는 가게’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어요. ’米(쌀 미)’자를 닮은 가게 간판부터 입구를 가득 채운 볏짚 등 흰쌀밥을 사랑하는 이라면 설레게 할 인테리어를 자랑하죠. 또한 맛있는 밥을 위해, 매장에 도정기를 비치하고 30분마다 새로 밥을 지어낸다고 해요.
대표 메뉴인 '
바다담다'는 지라시스시를 좀 더 정갈하게 풀어놓았습니다. 참치와 우니, 전복, 연어 알 등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낸 떡갈비에는 특제 소스와 그라노파다노가 듬뿍 올라간답니다. 전반적으로 단맛이 강한 음식들이지만, 그만큼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메뉴들이에요. 조만간 포장도 가능해질 거라고! 참, 안동 맹개마을에서 만든 시그니쳐 쌀 소주인
‘도슬박 소주'도 판매하니 잊지 말고 맛보길 추천합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5-3 1층
인스타그램 @doseulbak
사이즈가 3개인 만큼 양에 따라 고를 수 있어요! 사진은 기본.
원기 회복이 필요하다면, 심원의 장어 덮밥 도시락은 어떨까요? 전남 영암에서 키운
자포니카 민물장어를 정성껏 구워내는 장어 덮밥을 매장 그대로 도시락으로 만날 수 있답니다. 즉석에서 장어를 구워주는 매장과 완전 같을 수는 없지만, 장어 덮밥에 제공되는 녹차 장어 육수와 각종 반찬도 함께 제공되는 만큼 90%는 만족할 만한 맛을 선보입니다. 참, 산초가루는 포장에 필수 제공이 아니기 때문에 포장 시 가게에 미리 말해야 해요. 장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살치살 덮밥에 도전해보세요!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29안길 19-7 1층
인스타그램 @simone.unagi
가벼우면서도 알찬 도시락을 맛보고 싶다면, 망원동의 벤또 강자 섭식당을 추천합니다. 일본 소요리들을 내는 심야섭식당에서 운영하는 일본식 벤또집 ‘
섭식당’은 합리적이면서도 맛있는 메뉴들을 선보여요. 일일 한정 메뉴인
대창 덮밥이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참치를 다져 김과 함께 싸 먹는 '
네기토로벤또'를 추천합니다. 담백하면서도 감칠맛 터지는 맛이라, 자꾸자꾸 손이 가게 되죠. 다이어터를 위한 연어포케 메뉴도 있답니다. 메뉴당 9천원부터 15000원까지의 합리적인 가격도 매력! 모든 메뉴는 당연히 포장 가능입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 85 섭식당
인스타그램 @seop.sik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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