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엘르〉가 늘 주목하고 다루는 패션 뷰티 업계도 마찬가지. 하지만 이토록 바닥을 친 상황에서 원하든 원치 않든 잠시 멈추고 나니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 입니다. 친구들과 거리를 둔 채 ‘집콕’하는 사이, 다양한 취미생활을 경험하며 몰랐던 내 소질과 기질을 발견하게 됩니다. 넷플릭스나 책, 음악 속에서 잊고 살던 내 취향도 찾게 되고, 실타래처럼 얽혀있던 내 생각을 차분히 정리하게 되기도 하죠.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진짜 ‘아름다움(Beauty)’의 의미가 무엇인지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달까요. 타인의 시선과 SNS라는 필터를 의식하던 예전의 ‘나’는 잠시 내려두고, 충만해진 자존감과 견고해진 나만의 개성으로 더욱 빛날 미래의 개선된 ‘나’를 그리기 시작했다면 2020년이 결코 최악만은 아니었다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나다운 게 제일 아름다운 것’이라는 명제와 함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감에 있어, 전 세계 43개국의 〈엘르〉 에디터들이 수개월간 메일을 주고 받는 ‘언택트’ 선정 과정을 거쳐 선정한 16개의 인터내셔널 위너가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마스크 안에 가려진 립 컬러는 봐주는 사람이 없다 해도 내 자신감을 북돋워 줄 테고, 마스크 바깥의 반짝이는 섀도 컬러와 빛나는 머릿결, 하루 종일 함께 하는 향기는 팍팍했던 내 삶에 소소한 기쁨을 선사할 테니까요.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일상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사용하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힘을 지닌 히어로 코스메틱들. 다양한 국적의 〈엘르〉 에디터들과 수상 브랜드의 관계자들이 전하는 축하 메시지를 함께 들어볼까요?
ELLE INTERNATIONAL BEAUTY AWARDS 2021 WINN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