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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inine classic 김석원, 패션 에디터
평소 스타일은? 상황에 따라 클래식한 룩을 입을 때도 있고, 과감한 룩을 즐길 때도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모던하고 성숙하며 세련된 스타일을 선호한다.
남자 옷을 즐겨 입는 이유는? 더 예쁜 아이템들이 많다. 특히 티셔츠와 셔츠는 한 사이즈 크게 입는 것이 멋스럽다. 카디건의 경우도 남자 레이블의 디자인이 더 예쁘다. 지금 입고 있는 코트는 프라다 옴므. 컬러와 디자인이 예뻐서 한번 입어봤는데 의외로 괜찮다. 남자 옷은 조금 커 보이면 되레 어색하지만 몸을 완전히 가릴 만큼 오버사이즈로 입으면 더욱 멋스럽다.
좋아하는 남성 브랜드는? 내가 남자라면 톰 포드를 입었을 것 같다. 남자가 낼 수 있는 극단의 멋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상형인 스테파노 필라티가 그 자신의 스타일대로 만드는 입생로랑 옴므, 입기엔 어렵지만 늘 신선하고 아름다운 라프 시몬스도 사랑한다.
남자 옷을 입을 때 스타일링 노하우가 있다면? 박시한 셔츠의 단추를 두 개 풀고 소매를 세 번쯤 걷어 레깅스 혹은 청바지와 주로 입는다. 너무 크지 않은 셔츠는 끝을 타이트하게 묶어서 펜슬 스커트나 와이드 팬츠와 입고 박시한 셔츠는 심플한 미니드레스 위에 걸친 후 루스하게 묶으면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또 남자 양복집에서 맞춰 입는 것도 좋다. 요즘엔 스리피스를 입어보고 싶은데 타이트한 베스트와 와이드 팬츠를 입으면 섹시할 것 같다.
롤모델이 있다면? 특별히 없다. 어렸을 때부터 남들에게 예쁜 것은 내가 입으면 안 예쁘더라. 롤모델을 따라 입기보다는 자기 취향과 감성을 갖고 자신의 눈을 믿으면 되는 것 같다.
스타일에 영감을 주는 것은? 내가 한결같이 사랑하는 패션 매거진, 특히 <퍼플 패션>, <판타스틱 맨>, 파리 <보그>, <비저네어>를 좋아한다. 또 제3세계 영화들. 특히 북유럽 영화나 아랍 영화가 재미있다. 건축과 인테리어도 스타일에 영감을 준다.
이번 시즌에 입을만한 매니시한 룩을 추천한다면? 클래식의 유행으로 매니시 룩을 입기 좋은 시즌이다. 입생로랑 룩처럼 블랙 베스트에 와이드 팬츠, 여기에 재킷이나 케이프를 입으면 근사할 듯. 또 클로에 룩처럼 하이웨이스트 와이드 팬츠에 타이트한 스웨터 하나로도 멋있고, 그 위에 카디건과 테일러드 코트를 매치해도 세련돼 보일 듯.
1 오버사이즈의 남자 코트에 티셔츠와 와이드 팬츠로 클래식 무드를 완성했다. 2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를 입은 모델 슈 페이. 3 남자 코트로 매니시하게 스타일링한 패션 피플. 4 즐겨 보는 <판타스틱 맨> 매거진. 5 <비저네어> 매거진.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월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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