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od Board Ⅱ
빛 바랜 사진 한 장, 평범하기 그지없는 캔 하나가 디자인의 원천이 되고 무궁무진한 철학적 의제를 남긴다. 2014 F/W 컬렉션을 준비하기 직전, 10인의 디자이너는 무엇을 보고, 듣고, 떠올렸을까. 그들의 프라이빗하고 컨셉추얼한 인스퍼레이션 보드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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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 GEE COLLECTION
크고 작은 움직임에 일렁이는 빳빳한 플리츠의 향연은 마치 60년대 플라멩코 댄서들의 정열적인 춤사위를 떠올리게 한다. 작은 빗에 정교하게 조각된 작은 새와 페이즐리 문양들은 컬렉션 전반에 걸쳐 매혹적인 이어링으로 재탄생! 지춘희
 
 
 
 
 

 
PUSH BUTTON
처음 본 순간부터 나를 사로잡은 ‘도기 랭귀지 일러스트레이션’(푸시와 버튼의 아빠로 산 지 어언 10년, 내 눈에 보이는 것 중 대부분은 개와 관련이 있다). 개의 미묘한 표정과 몸짓에 영감을 얻어 ‘도기스 플레잉 레오퍼드’가 탄생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평범한 레오퍼드에 숨겨진 낯선 무언가를! 이게 바로 나를 깊은 모순에 빠뜨린 ‘초정상 자극’이다. 박승건
 
 
 
 
 

 
ANDY & DEBB
늘 생각했다. 50~60년대에 비행을 즐기던 이들의 모습이 지금보다 훨씬 세련됐음을! 실제로 승무원의 유니폼이 비행기 인테리어보다 감각적이고 럭셔리했고, 항공 배지처럼 작은 액세서리조차 우아했다. 빈티지 사진 속의 그녀들은 우리가 기획한 앤디앤뎁 항공사에서 모던하게 되살아났다. 김석원 & 윤원정 
 
 
 
 

 
CY CHOI
‘형태’란 무엇인가. 사물은 오롯이 하나일 때 혹은 여러 개일 때 각각 다른 형태를 갖는다. 이 해체주의적 발상은 시각예술가 장성은과의 컬래버레이션 작품(가방 두 개를 붙여 만든 석고상, 테이프를 빼곡하게 붙인 가방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컬렉션의 공간과 룩, 오브젝트의 삼각관계를 살피며 무드를 연결했다. 최철용
 
 
 
 
 

 
JOHNNY HATES JAZZ
거친 파도를 헤치며 바다를 정복하는 바이킹족의 이야기에 매료돼 그들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특유의 와일드하고 그런지한 무드로 개발한 소재들(뿔이 달린 투구를 패턴화한 퀼팅 패브릭이나 휘몰아치는 파도의 물결을 연상시키는 프린트)이 탄생했다. 그리고 이 패브릭을 멋지게 입어 준 미니미(종이 옷은 실제로 모델 호정이 입었던 드레스!). 최지형 
 
 
Credit
- editor 유리나
- PHOTO 이수현
- DESIGN 하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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