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y skin
7 캐머마일(chamomile) 달콤하고 은은한 맛과 향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마시는 차로 애용되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유럽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불면증, 신경통, 류머티즘 등의 치료제로 쓰였을 만큼 약리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 성분으로 애용되는 이유 또한 혈액순환을 돕고, 보습 작용, 알레르기 완화 효과를 지닌 캐머마일의 효능 때문. 차를 마신 뒤 티백의 물기를 짜내 눈꺼풀 위에 2분간 올려두면 다크서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8 루이보스(rooibos) 루이보스 티는 남아프리카의 청정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희귀 관목의 잎으로 만들어진다. 피부에 좋다고 알려진 데는 100% 유기농 차이면서 카페인이 없고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것이 이유다. 또한 루이보스 티백을 욕조에 넣고 목욕을 하면 뾰루지는 물론 각종 트러블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9 히비스커스(hibiscus) 신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달콤한 향이 나지만 아주 미미한 수준. 처음엔 거북할 수 있으니 꿀을 넣어 마시거나 다른 허브티와 블렌딩하는 것이 히비스커스 티를 즐기는 요령이다. 신맛이 강한 데는 피로 완화제의 성분으로 이용되는 구연산의 역할이 크다. 다시 말해 몸이 나른하거나 피로감이 몰려올 때 마시면 좋다는 얘기.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이뇨작용을 도와 부종을 가라앉히는 데도 그만이다.
feel relaxed
10 레몬 버베나(lemon verbena) 레몬 계열 중 풍미가 순한 편에 속해 초보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향은 레몬과 비슷하며 신맛 안에 은은한 단맛이 감도는 게 특징. 혹 몸은 피곤한데,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면 티백을 우려내 마신 뒤 잠자리에 드는 것도 숙면을 취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불면증은 물론 긴장, 불안과 같은 심리적 트러블에 효과적인 반면,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장기간에 걸쳐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11 로즈 레드(rose red) 각종 고민들로 머리가 복잡할 때 혹은 들뜬 기분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을 때 마셔주면 릴랙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마디로 우황청심환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 향은 장미꽃 특유의 달콤함과 우아함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환상적인 향! 그에 반해 맛은 깔끔함 그 자체다. 효능으로는 신경성 복통과 설사를 가라앉히고 호르몬을 조절해 생리 불순을 완화하는 것 등을 들 수 있으며 목의 통증을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12 라벤더(lavender) ‘향기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사랑스러운 향을 가진 라벤더는 허브티로 우려낼 경우 향이 다소 강할 수 있다. 이럴 땐 2~3번 우려내 연하게 마시거나 다른 허브와 섞어 마시는 것이 라벤더를 티로 즐기는 요령이다. 피로를 풀어주고 불안감을 없애주는 것은 기본! 두통이나 생리통을 완화하고 입 냄새와 복통을 가라앉혀주는 것은 라벤더 티를 함께하면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보너스 효과다.
tip for tea time
허브는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른 풍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기분과 상황에 따라 자신의 취향과 체질에 맞는 허브를 골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또한 허브 티를 우려낼 때는 끓인 물을 티 포트에 넣어 예열한 뒤 그 물은 따라 버리고 허브티를 넣을 것. 그런 다음 새로 끓인 물을 티포트에 부어 2~3분간 우려 낸 뒤 티포트를 살짝 흔들어 잔에 부어 마시는 것이 허브 티를 제대로 마시는 요령임을 알아두자.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2월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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