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브라운 메이크업 레슨

낙엽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건 따뜻한 모카 라테 그리고 브라운세이드 새도. 올가을이 다 지나기 전에 꼭 시도해바야 하는 브라운 메이크업 레슨.

프로필 by ELLE 2009.11.26

1 바비 브라운 립컬러 \34,000 비타민이 입술에 영양 공급, 크리미한 마무리, 3.4g.
2 베네피트 배드갤 브라운 \30,000 내추럴한 래시 코팅, 그윽한 딥 브라운 컬러, 6g.
3 슈에무라 페인팅 아이라이너 \30,000 크리미한 질감, 땀과 피지에 효과적인 워터 프루프 포뮬러, 2.8g.
4 안나 수이 립글로스 \25,000 촉촉한 수분 베이스 텍스처, 미세펄이 입술에 입체감 부여, 6g.
5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털 블러셔 \30,000 블러셔 및 섀도로 사용 가능한 펄 그러데이션 하이라이터 6.5g.
6 샤넬 옹브르 에쌍씨엘 \42,000 미세한 피그먼트 입자의 은은한 광택, 2g.
7 슈에무라 프라이멀 믹스 블러시 \42,000 미세한 펄이 함유된 살구와 펄 브라운의 조합, 4.2g.
8 비디비치 by 이경민 볼드 아이 라이너 \25,000 눈에 자극이 없는 크리미 포뮬러, 1g.

지난 시즌 딸기우유 컬러 홀릭이었던 당신일지라도 올가을엔 ‘커피우유’ 컬러로 눈을 돌려야 할 타이밍이다. 찬바람이 불어오니 달콤쌉싸래한 모카 향이 날 것만 같은 브라운 컬러가 잇 컬러로 떠오른 것.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더없이 훌륭한 컬러 팔레트인 브라운 컬러 메이크업은 이번 시즌, 기존의 그런지한 이미지에서 완벽하게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스머지한 느낌 대신 완벽하게 컨투어링된 깔끔한 이미지가 강조된 것. 랄프 로렌과 분더킨트, 알렉산드로 델라쿠아 쇼의 모델들만 봐도 보헤미안 느낌보다는 윤기가 자르르 도는 샴페인 골드빛 칵테일 드레스에 더 잘 어울릴 만한 우아하고 컨투어링된 브라운 메이크업이 아니던가. 브라운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아이 메이크업! 요즘 같은 늦가을에 꼭 어울리는 깊이 있는 브라운 아이를 연출하려면 먼저 샴페인 골드 컬러로 눈두덩 전체를 베이스로 깔고, 컨투어링 브러시를 이용해 브라운 섀도로 쌍꺼풀라인을 채색하자. 이때 브라운 섀도는 눈꼬리로 갈수록 약간 치켜올리며, 눈 아래까지 연결해야 좀더 깊이 있는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다크 컬러 섀도로 이미 선명한 눈매가 완성된 상태에선 마스카라를 과감하게 생략한 누드 래시도 OK. 눈썹을 아찔하게 올리고 고정하기 바빴던 다른 쇼에 반해 투명 마스카라만으로 속눈썹을 코팅해 깔끔한 브라운 스모키 아이를 연출한 블루마린이나 알렉산드로 델라쿠아 쇼의 모델들처럼 말이다.  “치크는 브라운에 좀더 구리색이 많이 섞인 광택이 있는 것으로 귀 옆 광대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터치해주세요. 80년대의 히로인인 브룩 쉴즈의 다소 과장된 치크를 흉내 내보는 것이죠.” 맥 수석 아티스트 샬롯 틸버리의 조언이다. 입술은 립글로스보다는 립스틱을 이용해 성숙한 느낌을 강조하는데, 아이 메이크업이 강하다면 가벼운 누드 톤 립스틱으로 콘트라스트를 낮출 것. 한편 입술에만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분더킨트 쇼의 모델들처럼 리치한 캐러멜 컬러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주자. 캐시미어처럼 리치하고 부드러운 브라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자세한 내용은 에비뉴엘 본지 11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 에디터 박세미
  • 사진 진희석
  • 사진제공 lmaxtr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