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과의 전쟁, 왁싱의 기술 A to Z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한층 섬세해진 제모에 대한 궁금증, 겨드랑이부터 브라질리언 왁싱까지. | 전쟁,기술,제모용 면도기,레이저 제모,겨드랑이 피부

photographer Ben Hopper 여름이면 두려운 두 가지, 365일 매일 시도와 실패가 반복되는 다이어트와 쓱 밀어도 며칠이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털. 탈 코르셋 시대에 '제모'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뜨겁지만 아직 민소매 티셔츠를 입기 전 자연스럽게 제모용 면도기를 먼저 찾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들어선 남자들 역시 제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무성한 다리털의 숱을 쳐내기 위한 숱 가위가 등장할 정도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제모의 첫 경험은 대부분 샤워 중 면도기로 털을 밀어내는 쉐이빙에서 시작했을 것. 하지만 면도기를 통한 제모는 털이 금방 자라는 것도 골치지만 그 과정이 꽤 고통스럽다는 점에 있다. 겨드랑이에 남자 턱수염처럼 뻣뻣하게 올라오는 털은 따끔거림과 간지러움을 동반하고 종종 인그로운 헤어(모공 속에 털이 갇히는 현상)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 자주 밀다 보면 피부가 오돌토돌해지거나 상처가 잘 나는 것도 문제. 여기에 잦은 마찰로 겨드랑이 피부의 착색까지 가져온다. 바빠서 왁싱 전문 샵을 찾을 시간이 없다면 바디 전용 쉐이빙 크림을 꼭 사용할 것. 바디 피부에 듬뿍 바르고 5~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밀어주는 것이 좋다.   pexel.com 더 깔끔한 제모를 위해선 전문 왁싱 샵을 찾는 것도 방법. 털이 자라는 방향에 맞춰 털을 깔끔하게 제거해 이후에 털이 한 방향으로 자라게 된다. 집에서 왁싱 전문 샵에서 파는 왁스로 홈 케어를 시도하고 싶다면 스킨 탈락을 조심할 것. 시중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왁스 스트립은 그립감이 약해 부작용이 적은 대신 미세한 잔털 제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덕분에 스트립 사용 후 족집게를 이용해 남은 털을 하나씩 뽑아내는 수고스런 과정이 하나 더 생기기 때문. 그러나 그립감이 강한 샵 전용 왁스 스트립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피부 상처는 물론 피부 착색의 주원인이 된다. 살이 여린 비키니 라인, 얼굴은 더 주의할 것. 물론 레이저 제모를 통해 영구 제모 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계속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경우도 있어 완벽하게 영구적 제모 방법이라 말하기 어렵다. 피부 착색이 심한 사람에겐 지속해서 외부 자극을 주는 면도나 왁싱보다는 레이저가 효과적인 편.   영화 <섹스 앤 더 시티2>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시즌 3가 등장했던 2000년만 해도 '브라질리언 왁싱'이란 용어는 생소하기도 하고 터부처럼 입에 오르기에 민망해하던 것이 사실. 최근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용을 위한 것도 있지만 체모 숱이 많아 생리혈, 질 분비물이 자주 묻어 가려움증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겐 혁신이랄까. 비키니 라인을 따라 체모를 깔끔하게 다듬는 비키니 왁싱에서 한 단계 나아가 브라질리언 왁싱에 도전하고 싶다면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첫 번째, 처음부터 디자인에 욕심내지 말자. 앞쪽부터 대음순, 소음순, 항문까지 체모를 모두 제거하는 올누드로 시술받는 것이 가장 좋다. 이후에 언더헤어가 가지런하고 길들이기 좋은 상태로 자라나기 때문.  두 번째는 털을 임의로 건드리지 않고 자연 상태로 왁싱 샵을 찾을 것. 간혹 무성한 숱에 민망함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털을 건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자연의 상태를 확인해야 왁싱 전문가들이 더 세심한 시술을 할 수 있다.  마지막, 애프터 케어는 필수! 브라질리언 왁싱은 과정보다 그 이후 케어가 중요하다. 진정을 위한 수딩 관리는 물론이고 입자가 고운 스크럽으로 각질 관리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인그로운 헤어가 발생하면 간지러움은 기본이고 모낭염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계 태닝 역시 브라질리언 왁싱 이후엔 피해야 한다. 피부에 자극 주는 행동들은 모두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