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는 끝났지만 박해수-이희준 열일은 끝나지 않았다
호평 속에 막을 내린 '허수아비' 출연진의 차기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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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드라마 <허수아비>가 지난 26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 작품은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는 형사 강태주(박해수)가 자신이 혐오하던 검사 차시영(이희준)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며 펼쳐지는 범죄 수사 스릴러죠. 영화 <살인의 추억>의 소재로 잘 알려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 삼아 방영 내내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최종회에서는 30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는 임석만(전석찬)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강태주는 과거 수사의 오류를 인정했지만, 차시영은 끝내 거짓 증언을 택했죠. 경찰이 덮은 진실을 오히려 진범 이용우(정문성)가 밝히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벌어졌는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시신을 찾지 못한 피해자가 존재하고, 공소시효 만료로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현실적인 결말은 씁쓸함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작품 종영과 함께 극을 이끈 배우들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뚜렷한 차기작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어요.
#01. "강태주 파이팅"…박해수의 차기작.list
ENA <허수아비>박해수
강력계 형사 출신 프로파일러 강태주 역을 맡은 박해수는 시청자들의 높은 몰입도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그는 관련 인터뷰에서 극 초중반 "그래서 범인이 누구냐"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면서, "강태주 파이팅!"이라는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어요. 덧붙여, 결말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하면서 "마지막 회에서 태주가 잠을 자며 당시 강성 사람들과 함께하는 꿈을 꾸는 장면"을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았습니다.
박해수는 작품 종영 이후 곧바로 다음 일정을 이어갑니다. 현재 영화 <아덴만> 주연 합류 소식이 전해졌으며, 이외에도 영화 <슬픈 열대>, 드라마 <위대한 방옥숙>, <페이퍼맨> 등 다수의 차기작 출연이 예고되어 있죠.
#02. 이희준, 매체와 무대 오가는 '열일' 행보
ENA <허수아비>이희준
검사 출신 국회의원 차시영 역을 소화한 이희준 역시 시청자들의 호응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는 "주제가 가볍지 않아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어요.
그의 차기작 행보는 매체와 무대를 오갑니다. 이미 디즈니+ <코리언즈>와 <무빙2> 출연을 확정 지었고, 오는 6월에는 연극 <꽃, 별이 지나> 무대에 오를 예정이죠. 하반기에는 뮤지컬 <렛 미 플라이>에 합류하고요. 또한, 이번 작품에 함께한 박해수와 "10편은 더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한 만큼, 향후 두 배우의 재회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03. 김계림, 장르물 피해자에서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로
ENA <허수아비>김계림
연쇄살인사건에서 살아남은 피해자 미연 역을 맡았던 김계림의 행보도 돋보입니다. 그는 <허수아비>에서 극한의 공포를 겪는 인물의 심리 상태를 리얼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는데, 최근에는 코믹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어요.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멋진 신세계>에서 맡은 곽은아 역이 이에 해당하는데요. 극 중 곽은아는 신서리(임지연)의 10년 지기 절친이자 무명배우입니다. 서리와 함께 단역 생활을 버텨온 동지로, 갑자기 조선 시대 사람처럼 행동하는 서리를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진심으로 챙기는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전작의 무거운 설정에서 벗어나, 현실감 있는 캐릭터로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이 눈길을 끄네요.
Credit
- 글 이인혜
- 사진·영상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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