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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제발 한 번만 해보세요|휴일 데이트도 가능한 넥타이 코디법 6가지

아빠 옷장에서 꺼낸 듯한 넥타이가 휴일 트렌드로 거듭났다.

프로필 by 김영재 2025.10.28

더 이상 넥타이는 출근길의 상징이 아닙니다. 한때 고루하고 뻔한 아이템의 대명사였던 넥타이가 어느새 일상 속 스타일 포인트로 스며들었죠. 휴일 거리에서도 자연스레 눈에 띄는 넥타이 룩. 이제는 출근하지 않는 날에도 매고 싶은 아이템으로 거듭난 것 같은데요. 의외의 넥타이 활용법 함께 살펴볼까요?

@franziskanazare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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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여전히 유효한 답

@mrs.edit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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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엔 넥타이, 넥타이엔 수트. 여전히 유효한 이 클래식 공식은 언제나 옳습니다. 그레이 수트에 버건디 넥타이를 더하면 단정하면서도 절제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죠. 넥타이와 컬러를 맞춘 힐, 백, 가죽 장갑이 매니시한 무드를 정돈하고요. 클래식은 결코 낡지 않습니다. 언제나 가장 세련된 해답이니까요.



롱코트의 도시적 무드

@lisamot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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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공기를 닮은 룩을 떠올린다면 긴 가죽 코트만한 선택이 없어 보여요. 종아리까지 흐르는 레더 코트가 고혹적이면서도 쿨한 긴장을 만드는데요. 푸른 셔츠, 반바지 그리고 길게 떨어지는 실루엣을 따라 묶인 넥타이 조합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 어울리는 오피스 코어 룩으로 귀결됩니다.



넥타이 새롭게 매는 법

@sybil.tingc

@sybil.tingc

넥타이는 언제까지나 셔츠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조끼와 매칭하며 그 존재감이 오히려 배가될 수 있죠. 넥타이를 스카프처럼 두르고 끝을 단추에 살짝 끼워보세요. 파인 넥라인이 과감한 인상을 남길 수 있어요. 익숙한 수트 셋업에 권태를 느낀다면 이 실험적인 조합이 좋은 해답이 될 거예요.



가죽이 주는 무심한 멋

@cristinachenii

@cristinachenii

가죽의 거친 질감은 오히려 단정한 오피스 룩과 완벽히 어울리더군요. 뻣뻣한 재킷과 타이트한 넥타이가 만들어내는 긴장감은 시크하고 차분하죠. 무심하게 걸친 가죽 재킷 하나로 룩 전체가 새로워집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이렇게 멋지게.



톤온톤, 확실한 공식

@mariavictoriatinoco

@mariavictoriatinoco

넥타이를 골랐는데 스타일 짝꿍이 고민된다면? 모범 답안은 언제나 ‘톤온톤’. 비슷한 컬러의 셔츠나 재킷을 꺼내보세요. 같은 계열로 통일한 룩은 안정적이지만, 화이트나 미묘한 패턴을 섞으면 즉시 감도가 살아납니다. 단조롭지 않게, 그러나 과하지 않게. 이것이 세련된 변주의 법칙입니다.



짧은 기장의 위트

@i_larysko

@i_larysko

포멀한 수트가 지루하게 느껴지면 반바지로 균형을 깨보세요. 단정함 속 장난기가 더해지면 룩은 한층 생동감 있게 변모합니다. 니트 스타킹으로 계절감까지 챙기면 더할 나위 없죠. 스타일링이 즐거워지는 순간, 넥타이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태도가 됩니다. 결국 스타일링에서 중요한 건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는 마음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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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이지현
  • 사진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