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안방에서 즐기는 TV 특선 영화와 특집 예능은?

올 추석 연휴, 각 방송사에서 준비한 특집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임영웅과 조용필의 대규모 콘서트부터 아육대 15주년 특집, 풍성한 특선 영화 라인업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연휴 내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안방에서도 대형 콘서트의 열기를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4일 오후 8시 30분, SBS에서 방송되는 <추석특집 임영웅 리사이틀>이 대표적인데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총 6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연 실황이 처음 공개됩니다. 임영웅은 자신의 히트곡뿐 아니라 시대별 명곡을 새롭게 해석해 무대를 채운 만큼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3부작으로 선보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도 주목할 만합니다. 3일 밤 10시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을 시작으로 6일 저녁 7시 20분 본 공연이 펼쳐지는데요. 특히 3일 방송에선 <가요톱텐> MC 출신 손범수를 비롯해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가수 박정현, 잔나비 등이 출연해 조용필의 활동을 다각도로 조명한다고 합니다. 6일 방송에선 지난달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연이 무려 3시간이나 전파를 탈 예정. 조용필의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하겠는데요? 끝으로 8일 오후 7시 20분에는 3부작의 마지막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날의 기록>이 방영됩니다. 콘서트 준비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라고 하네요.

MBC 예능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올해 15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옵니다. 아일릿, 제로베이스원, 피프티피프티 등 총 374명의 아이돌 스타가 출전에 나섰는데요. 여기에 권총 사격부터 씨름, 승부차기 등 다양한 종목이 예고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어요. 특히 '승부차기'에선 축구선수 출신인 라이즈 성찬과 엔시티 위시 유우시 등이 출전해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는 상황. 방송은 오는 6일 오후 5시 45분 1부를 시작으로 7일 오후 5시 10분, 8일 오후 5시 50분까지 3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재명 대통령 부부도 예능 나들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는 5일 방송을 앞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는데요. 이번 편에서 이들 부부의 냉장고까지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선 영화 라인업도 화려합니다. SBS에선 <정직한 후보2>와 <파일럿>이, KBS2TV와 MBN에선 <히트맨> 시리즈가 편성된 상황. 유쾌한 코미디 영화가 취향이라면 네 편 모두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긴장감 넘치는 범죄물을 원한다면 tvN의 <베테랑2>와 SBS <범죄도시4>가 제격. 여기에 일본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아이캔스피크>, 김고은의 열연이 빛난 <파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마련되면서 더욱 취향에 맞는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