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보석으로 탄생한 행운의 로프

꽁꽁 묶어서 너에게 줄게.

프로필 by 장효선 2024.11.05
화이트골드에 다이아몬드와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 세팅이 특징인 렌랑 비탈(L’E′lan Vital) 이어 커프는 가격 미정, Louis Vuitton.

화이트골드에 다이아몬드와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 세팅이 특징인 렌랑 비탈(L’E′lan Vital) 이어 커프는 가격 미정, Louis Vuitton.

하우스 역사와 아카이브는 디자이너에게 영감의 원천이다. 1955년부터 샤넬의 시그너처 패턴이었던 퀼팅 모티프는 주얼리에 더해져 코코 크러쉬 컬렉션으로 탈바꿈했고 디올의 아이코닉한 까나주 패턴은 정교한 세공을 거쳐 마이 디올(My Dior) 주얼리 컬렉션으로 태어난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하우스의 유구한 유산에 영감받아 탄생한 또 다른 컬렉션이 있으니 바로 루이 비통 렌랑 비탈 컬렉션이다. 루이 비통이 하우스 창립 200주년을 맞아 아카이브에서 영감받은 하이 주얼리 컬렉션 브레이버리(Bravery)에서 소개한 컬렉션으로 트렁크를 들어올릴 때 사용한 로프를 정교하고 아름다운 하이 주얼리로 만들었다. 특히 작고 아름다운 밧줄 모티프의 렌랑 비탈 이어 커프는 LV 컷 다이아몬드를 더해 메종의 헤리티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투박하고 튼튼한 밧줄이 디자이너의 손길을 거쳐 경이로운 보석으로 탄생한 순간, 단순한 밧줄이 아니다.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Credit

  • 에디터 장효선
  • 사진 장승원
  • 아트 디자이너 구판서
  • 디지털 디자이너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