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 DECOR
영원한 재탄생
어떤 아름다움은 순간을 영원으로 바꾼다. 140주년을 맞은 불가리가 탐구한 시간의 미학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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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골드 소재에 그리스 실버 코인,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모네떼 투보가스 초커는 1972년 경 탄생한 불가리 헤리티지 컬렉션.
이와 함께 불가리의 정수가 담긴, 23점의 불가리 헤리티지 컬렉션이 소개된다. 140년이라는 시간 동안 혁신과 진화를 거듭해온 불가리에 풍부한 영감을 준 것은 로마라는 도시 그 자체다.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는 로마를 돌의 도시로 바꿨고, 로마의 영화 촬영소인 치네치타가 번성한 시대에 수많은 배우들이 방문해 로마에 아름다움을 불어넣은 것처럼 긴 시간 생동감 넘치게 이어져온 도시의 전설적 순간들이 바로 불가리의 뮤즈였다. 로마를 방 문한 수많은 여행자 중 한 명이었던 그리스의 장인 소티리오 불가리는 로마를 제 2의 고향으로 삼았다. 그는 1884년 자신의 첫 번째 매장을 열었고, 로마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창조해 온 장인들과 마찬가지로 로마의 존재감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 불가리가 전시를 준비하며 메종의 역사와 함께 2000년이 넘는, 로마의 거리와 건 축, 전설과 역사를 공들여 살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갑철,‘로마’(2024)
“이갑철의 사진은 일반적이지 않은 ‘시티스케이프’ 사진입니다. 굉장히 역동적인데 센서티브한 감성이 담겨 있죠. 흑백사진이지만 컬러를 상상할 수 있는 작업이에요. 사진이라는 매체적 확장성을 탐구해 온 배찬효의 전시실은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보면 됩니다. 들어서는 순간 작품 속으로 뛰어들게 될 겁니다. 이웅철은 ‘현자의 돌’에 관한 이야기를 미디어아트로 전합니다. 어떤 원석이 광대한 우주에서 예측할 수 없는 시간과 우연 속에서 만들어지는 과정과 이를 재창조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을 보여주죠.” <엘르 데코>는 전시 <영원한 재탄생>의 시간을 미리 지면으로 불러왔다. 불가리 헤리티지 컬렉션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미학, 로마의 깊은 시간성이 담긴 23점의 하이 주얼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말을 거는 영원한 재생과 탄생의 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자.

이웅철, ‘현자의 돌: 최초의 사물’(2024)
Credit
- 에디터 이경진 · 권아름 · 윤정훈
- 아트 디자이너
- 디지털 디자이너 민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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