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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의 디자이너가 가수로 데뷔한 이유는?
끝없는 도전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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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도전'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 아닐까요? 패션 브랜드 ‘구호’의 디자이너 정구호가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지난 2일, 그는 ‘유은호’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싱글 ‘눈부시다’를 발매했는데요.
실제로 그가 지금까지 이룬 것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죠. 1997년 구호를 론칭한 그는 이후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을 비롯해 리움·호암 미술관 리뉴얼 총괄, 공예트렌드페어 총감독 등을 맡았습니다.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황진이>의 의상을 담당하기도 했고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그는 국립무용단의 ‘단’부터 서울시무용단 ‘일무’, 오페라 ‘나비부인’까지, 공연 연출가로도 이름을 알렸어요. 어느덧 6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계에서 여전히 올라운더로 활발히 활동 중인 그가 대단하기만 한데요.
음악을 향한 그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눈부시다’에 이은 두 번째 곡으로 그는 1932년 공개된 재즈곡 ‘뷰티풀 러브’의 리메이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훗날에는 작은 공연을 열어 주변인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고도 밝힌 그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찰나의 또렷하던 꿈처럼 힘겨워한 날의 겨울도 지나 보니 모두 눈부시다 그때로 돌아갈 순 없어도 그리워할 수는 있으니 넌 여전히 아름다운 사람 - '눈부시다', 유은호
하루에 3~4시간씩 노래를 들을 정도로 음악에 진심이었던 그는 오랫동안 가슴 한켠에 가수라는 꿈을 간직해왔죠. 그는 이번 곡을 통해 또래의 소소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번 곡을 공개하면서 그는 “제 나이가 되면 이룬 것도 많지만,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물론 기쁘고 행복할 때도 있지만 쓸쓸하기도 하다. 이 모든 걸 ‘눈부시다’는 한 단어로 표현해봤다”며 허심탄회한 소회를 전했는데요. 
국립무용단 <단>

영화 <황진이>
음악을 향한 그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눈부시다’에 이은 두 번째 곡으로 그는 1932년 공개된 재즈곡 ‘뷰티풀 러브’의 리메이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훗날에는 작은 공연을 열어 주변인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고도 밝힌 그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Credit
- 에디터 박지우
- 사진 정구호 인스타그램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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