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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2년 만의 신곡 제목을 바꾼 이유와 그 의미 (ft.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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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핑크 헤어를 선보이며 컴백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던 아이유. 특히 현재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입대 전 마지막 스케줄이 아이유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2년 1개월 만의 컴백은 더 확실해졌습니다.
이 일정은 15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 중인데요. 15일에는 무빙포스터가, 16일에는 뷔와 찍은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메인 포스터가 나왔습니다. 선공개곡 제목은 'Love wins'. '사랑이 이긴다'는 뜻이죠. 테이블을 두고 나란히 앉은 아이유와 뷔, 그리고 '나의 이 가난한 상상력으론 떠올릴 수 없는 곳으로'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뮤직비디오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이어 17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월드투어 'H.E.R'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요코하마, 대만 타이베이, 싱가포르, 인도 자카르타,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18개 도시에서 아이유의 콘서트가 열린다고 해요. 매번 화려한 구성과 어마어마한 스케일로 주목 받았던 아이유의 공연이지만 '투어' 형식의 콘서트 개최는 5년 만입니다. 먼저 서울 공연은 3월 2, 3일과 9, 10일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으로 결정됐어요.
그런데 아이유의 선공개곡 제목인 'Love wins'를 두고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는 2015년 미국 연방 대법원의 동성 결혼 합법화 당시 성소수자들이 외쳤던 구호였는데요. 아이유의 신곡 제목으로 쓰이며 그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죠. 한편으론 'Love wins'가 이미 오래 전부터 관용구로 쓰이고 있었다며 반박하기도 했고요.
이 논란 속에서 아이유는 손편지를 통해 신곡에 담은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그는 "누군가는 지금을 대혐오의 시대라 한다. 분명 사랑이 만연한 때는 아닌 듯하다"라며 "눈에 띄는 적의와 무관심으로 점점 더 추워지는 잿빛의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을 무기로 승리를 바라는 것이 가끔은 터무니없는 일로 느껴질 때도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어요.
그러면서 "하지만 직접 겪어본 바로 미움은 기세가 좋은 순간에서조차 늘 혼자다. 반면에 도망치고 부서지고 저물어가면서도 사랑은 지독히 함께다"라며 "사랑에게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 사랑하기를 방해하는 세상에서 끝까지 사랑하려 애쓰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윽고 19일, 이담엔터테인먼트는 'Love wins'였던 제목을 'Love wins all'로 변경했습니다. 소속사는 "이 곡의 제목으로 인해 중요한 메시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하는 의견을 수용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두를 더욱 존중하고 응원하고자 한다"라며 타이틀을 바꾼 배경을 알렸어요. 또 "발매될 곡에 담은 메시지와 가장 반대되는 지점의 말이 있다면 그건 '혐오'일 것"이라며 "혐오 없는 세상에서 모든 사랑이 이기기를, 누구에게도 상처되지 않고 이 곡의 의미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유의 신곡, 'Love wins all'은 24일 오후 6시 발매됩니다.

이 일정은 15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 중인데요. 15일에는 무빙포스터가, 16일에는 뷔와 찍은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메인 포스터가 나왔습니다. 선공개곡 제목은 'Love wins'. '사랑이 이긴다'는 뜻이죠. 테이블을 두고 나란히 앉은 아이유와 뷔, 그리고 '나의 이 가난한 상상력으론 떠올릴 수 없는 곳으로'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뮤직비디오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이어 17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월드투어 'H.E.R'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요코하마, 대만 타이베이, 싱가포르, 인도 자카르타,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18개 도시에서 아이유의 콘서트가 열린다고 해요. 매번 화려한 구성과 어마어마한 스케일로 주목 받았던 아이유의 공연이지만 '투어' 형식의 콘서트 개최는 5년 만입니다. 먼저 서울 공연은 3월 2, 3일과 9, 10일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으로 결정됐어요.
그런데 아이유의 선공개곡 제목인 'Love wins'를 두고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는 2015년 미국 연방 대법원의 동성 결혼 합법화 당시 성소수자들이 외쳤던 구호였는데요. 아이유의 신곡 제목으로 쓰이며 그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죠. 한편으론 'Love wins'가 이미 오래 전부터 관용구로 쓰이고 있었다며 반박하기도 했고요.
이 논란 속에서 아이유는 손편지를 통해 신곡에 담은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그는 "누군가는 지금을 대혐오의 시대라 한다. 분명 사랑이 만연한 때는 아닌 듯하다"라며 "눈에 띄는 적의와 무관심으로 점점 더 추워지는 잿빛의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을 무기로 승리를 바라는 것이 가끔은 터무니없는 일로 느껴질 때도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어요.
그러면서 "하지만 직접 겪어본 바로 미움은 기세가 좋은 순간에서조차 늘 혼자다. 반면에 도망치고 부서지고 저물어가면서도 사랑은 지독히 함께다"라며 "사랑에게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 사랑하기를 방해하는 세상에서 끝까지 사랑하려 애쓰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윽고 19일, 이담엔터테인먼트는 'Love wins'였던 제목을 'Love wins all'로 변경했습니다. 소속사는 "이 곡의 제목으로 인해 중요한 메시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하는 의견을 수용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두를 더욱 존중하고 응원하고자 한다"라며 타이틀을 바꾼 배경을 알렸어요. 또 "발매될 곡에 담은 메시지와 가장 반대되는 지점의 말이 있다면 그건 '혐오'일 것"이라며 "혐오 없는 세상에서 모든 사랑이 이기기를, 누구에게도 상처되지 않고 이 곡의 의미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유의 신곡, 'Love wins all'은 24일 오후 6시 발매됩니다.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이담엔터테인먼트/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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