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MEE HYE by KIMY GRINGOIRE‘김미혜’를 만드는 디자이너 Kimy는 벨기에에 기반을 둔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김미혜’의 CEO이자 디렉터로, 서울에서 태어났고 벨기에에서 자랐으며, 현재 모든 김미혜 컬렉션은 앤트워프에서 만들고 있다. ‘김미혜’ 주얼리는 ‘김미혜’ 컬렉션은 주변 친구들,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내가 꿈꿔온 호화로운 아이디어 등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상상에서 비롯된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골드와 다이아몬드를 메인 소재로 다루는데, 이는 착용하는 사람이 원하는 바에 따라 때로는 캐주얼해 보일 수도 있고, 때로는 정반대로 정교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중성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조개처럼 반이 갈라지는 ‘스윙 스윙 링’이나 하트 모양의 커프 등 고정관념을 깬 디자인이 눈에 띈다 나는 순수하고, 반면에 강한 디자인을 좋아한다. 특히 상징적인 것을 디자인화하는 것에서 흥미를 느끼는데, 그래서인지 모든 컬렉션이 아이코닉하다. 아이템 하나하나를 보면 모두 다르게 생겼지만, 결국 같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여자들은 섬세하지만 강렬한 것을 원하는 것 같다. 이런 이중성은 모든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데, 그런 상충된 욕구를 주얼리로 변환시키고 장치화하는 것이 ‘김미혜’ 주얼리의 특징이다. 가장 최근에 만든 ‘Saturne 29’는 시계만큼 복잡한 구조를 지녔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단순하고 우아하다. 애초에 만들 때부터 그런 복잡함을 드러내지 않도록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김미혜’의 뮤즈나 영감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특정 대상을 통해 영감을 얻기보다 여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모든 연령대의 여자들을 관찰하고 사랑한다. 물론 나는 매우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고, 그들은 분명 ‘김미혜’ 주얼리의 구조적인 면과 건축적인 디자인에 큰 영향을 줬다. 그래서인지 늘 ‘직선’과 ‘곡선’에 집착한다. 그 두 가지는 간단하면서도, 가장 정교한 영감의 대상이다. 어떤 소재를 즐겨 쓰는가 나에게 ‘럭셔리’란 상상의 대상이자 라이프스타일의 한 방식이다. 그래서 럭셔리를 대표하는 골드와 다이아몬드를 가장 우선적으로 다룬다. 누군가는 주얼리를 사랑의 징표로 여기고, 누군가는 부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에게 주얼리는 어떤 의미인가 주얼리는 시간이 지나도 간직하고 싶은 것이자, 훗날 세대를 거듭해 물려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때문에 주얼리는 유행을 따르기보다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이어야 한다. 단순한 액세서리와는 다르다. 주얼리를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새로운 컬렉션을 디자인할 때 이것이 내가 늘 꿈꿔온 주얼리가 맞는가 되묻는다. 물론 디자인은 유행을 타지 않아야(Timeless) 하고, 값비싼 시계에 견줘도 될 만큼 완벽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요즘 주얼리를 레이어드해 스타일링하는 것이 대세다. ‘김미혜’ 주얼리는 구조적인 면에서 레이어드가 불가능한 컬렉션이 대부분이다. 오로지 하나의 아이템으로 많은 주얼리를 대신하는 것이 가능하다. 어쩌면 그것이 ‘김미혜’ 주얼리가 다른 주얼리 레이블과 차별화되는 부분일 수도 있겠다. 앞으로 협업이나 캡슐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 있는가 현재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와 진행 중인 컬래버레이션이 있다.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조금만 기다려 달라. (왼쪽부터)서로 다른 컬러의 골드가 믹스된 ‘Engaement Cross’.김미혜 주얼리 특유의 구조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Swing Swing 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