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완벽한 휴가가 필요하다면?
쌀쌀해진 가을바람에 몸과 마음이 시린 계절. 따사로운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짧지만 완벽한 휴가가 필요하다면 ‘태국, 푸켓, 아웃리거 리조트’, 이 세 단어를 검색 창에 입력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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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적이 드문 프라이빗 비치. 리조트와 바로 연결된 방타오 해변.
2 리조트의 앞엔 해변이, 뒤편엔 이처럼 이국적인 라군(Lagoon)이 자리 잡고 있다.
 
3 그림처럼 아름다운 리조트 전경.
 
 
 
4 고요한 야경과 함께 식사 메뉴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아이콘 바(Icon Bar).
 
5 각 룸마다 딸린 파티오.
 
 
 
여름의 열기가 완전히 꺾이고 본격적인 추위를 맞이하기 앞서 쓸쓸함과 공허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는 10월. 바쁜 일상에 쫓겨 제대로 된 여름휴가도 다녀오지 못하고 한 해의 마지막 분기를 맞이했다는 생각에 괜스레 울적해지기 쉬운 때다. 며칠씩 일상을 비우기는 현실이 허락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잠시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몸과 마음이 보내고 있다면 푸켓은 더할 나위 없이 탁월한 선택이다. 동남아에서도 경관과 바다색이 수려하기로 꼽히는 해변과 이를 감싼 자연환경으로 ‘아시아의 진주’라 불리는 태국의 섬, 푸켓.
 
다음은 어깨를 짓누른 현실의 짐을 내려놓을 장소, 리조트를 택할 차례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추구하는 리조트의 성격은 천차만별이다. 홀연히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지 않는 이상, 휴가 동반자의 만족도까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얘기다. 에디터의 선택이자 추천은 아웃리거 라구나 푸켓 비치 리조트(Outrigger Laguna Phuket Beach Resort). 비록 촬영을 위해 머무른 곳이지만, 열두 명 남짓한 스태프들의 개인생활까지 만족하게 만들었던 이유들을 공개한다.
 
6시간의 비행이 끝난 뒤 눈을 정화시키는 초록 풍경을 지나 리조트에 도착. 정문에서 로비까지 차로 2~3분이 걸릴 정도로 섬 깊숙이 들어간 덕에 리조트 전체가 한적하고 프라이빗하다. 그리고 정면으로 펼쳐지는 방타오 해변과 해변과 이어질 듯 맞닿은 널찍한 풀이 여행자를 맞이한다. 모든 룸과 레스토랑, 각종 편의시설은 둥근 메인 풀을 중심으로 설계돼 이동 중엔 언제나 ‘안락한 휴식의 품’ 안에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태국의 전통과 현대의 편리함이 적절히 조화된 모습. 여행 만족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레스토랑 또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태국 현지 음식과 웨스턴 메뉴들을 넘나들어 별다른 관광 없이 리조트에서만 머무른다 해도 메뉴 선택에 곤란해질 일이란 없다. 또한 남자 스태프들이 좋은 점수를 줬던 짐(Gym)과 테니스 코트 같은 운동 시설도 만족스럽다. 이처럼 며칠을 머물러도 지루할 틈 없는 리조트지만 푸켓의 또 다른 매력인 식도락과 이곳 특유의 라이프스타일을 놓치긴 아쉽다.
 
푸켓의 진짜 삶을 엿볼 수 있는 ‘푸켓 타운’, 대형 쇼핑몰과 클럽들로 불야성을 이루는 ‘빠통 비치’는 잔잔했던 휴식의 나날에 색을 불어넣는 하이라이트가 돼준다. 메인 풀의 워터슬라이드를 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풍경 속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곳. 초호화 럭셔리라는 이름에 압도되기보단 자연과 사람의 품 안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언제든, 그 누군가와 훌쩍 다녀올 수 있는 곳. 이것이 바로 푸켓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훌륭히 활용한 아웃리거 라구나 푸켓 비치 리조트의 매력이다. www.outrigger.com
 
 
 
Credit
- EDITOR 김미구
- PHOTO OUTRIGGER ENTERPRISES group
- DESIGN 하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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