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대표 알앤비 스타 앨리샤 키스가 사랑한 의외의 일

그 시절 하굣길에 <If I Ain’t Got You> 안 들어본 학우 없죠.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앨리샤 키스는 <No One>, <Girl on Fire> 등의 명곡을 내며 2000년대를 상징하는 알앤비 발라드 가수가 되었는데요. 이 노래를 부른 그가 작사작곡만큼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미술품 수집입니다. 앨리샤 키스와 프로듀서 남편인 스위즈 비츠는 수천 점이 넘는 미술 작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컬렉션 플랫폼인 '딘스 컬렉션(Deans Colleciton)'을 운영하고 있어요. 딘스 컬렉션의 작품들을 브루클린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스트릿 사진작가 자멜 샤바즈부터 초상화 화가 케힌데 와일리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 'Giants'에서 7월 7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살던 지역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흑인 예술가를 조명했는데요. 다양한 시각의 큐레이팅을 통해 미국 미술사적 서사를 확장하려는 의지가 보이네요.
 
더해 핀터레스트와 협업해 전시의 연장선을 온라인으로 확장했어요. 핀터레스트 핀 'On The Shoulders Of GIANTS'에서는 키스 부부가 직접 업로드한 흑인 현대 예술가들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한눈에 읽히는 앨리샤 키스의 확고한 작품 취향이 부러워지는데요. 어떻게 하면 독보적인 예술 컬렉션을 만들 수 있을까요?  엘르 데코 인터내셔날과의 인터뷰에서 앨리샤 키스가 직접 언급한 방법을 따라해보세요.
 
 
1. 당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키스는 Erté의 작품 속 우산이 씌여진 여성을 보고, 저렇게 사랑받고 싶다는 감정을 느꼈다고 해요. 결국 구매까지 한 첫 작품이라고.
 
2. 궁금증을 가지세요.
차세대 아티스트를 찾고 싶다면 지역의 여러 갤러리를 직접 돌아다니세요. 질문을 하다 보면 일관성이 있는 아티스트를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3. 작품을 전시할 공간의 성격을 고려하세요.
좋아하는 작품을 구매했다면, 집의 어느 부분에 둘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작품이 해당 공간에서 어떤 분위기를 일으킬지 그려보는 과정은 필수죠.
 
4. 투자를 위해 작품을 사지 마세요.
"할머니가 생각나기 때문에 사세요. 개인적인 일로 사세요." 그는 진정성 있는 컬렉션을 구축하는 방법은 자기자신의 삶에서 동기를 찾는 구매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