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EWS

예능 컴백한 제니와 굿판 벌인 김고은이 있는 2월 마지막주 #신작이OnAir

프로필 by 전혜윰 2024.02.23

영화 <파묘>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하여 무덤을 파낸다는 뜻의 ‘파묘’. <파묘>는 수상한 묘를 이장해달라는 거액의 의뢰를 받고 모인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그린 영화예요. 40년 경력의 풍수사 상덕을 맡은 최민식은 35년 연기 인생 첫 오컬트물에 도전합니다. 상덕의 파트너 장의사 영근을 연기하는 유해진은 작품을 위해 국내 최고 장의사에게 유골 수습하는 법을 배웠다고 해요. 김고은은 젊지만 실력 있는 무속인 화림으로, 이도현은 화림 곁을 지키는 무속인 봉길로 변신했고요.
 
이 작품은 장재현 감독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비롯됐습니다. 고속도로 공사 탓에 오래된 묘가 이장하던 광경, 아직도 생생한 그 기억을 영화에 담아보고 싶었다고 해요. 지난 16일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마친 뒤 22일부터 국내 관객을 만나고 있는데요. 한국형 오컬트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감독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봉일 2월 22일
 

영화 <바튼 아카데미>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여러 후보작이 극장가를 찾아오는 2월, 그중에서도 <바튼 아카데미>는 5개 부분(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에 이름을 올린 주요 작품입니다. 더바인 조이 랜돌프는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벌써 50개가 넘는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800명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데뷔한 도미닉 세사도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신인배우상을 거머쥐었어요. 한편 영화 <사이드웨이(2005)>의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폴 지아마티의 재회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새로운 크리스마스 영화의 등장’이라는 평을 받은 이 영화는 1970년대 뉴잉글랜드의 가상 기숙학교 ‘바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합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잇는 2주간 짧은 겨울 방학, 학교의 구성원들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단 세 사람만이 텅 빈 학교에 남겨져요. 동료와 제자들에게 모두 환영받지 못하는 교사 폴 허넘(폴 지아마티), 방학 당일 가족에게 휴가 취소 통보를 받게 된 앵거스 털리(도미닉 세사), 아들을 잃은 슬픔에 빠진 급식 주방장 메리 램(더바인 조이 랜돌프)이 그 주인공인데요. 처음엔 몹시 삐걱대던 이들의 만남이 날이 갈수록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개봉일 2월 21일
 

tvN <아파트404>

<아파트404>는 6명의 입주민이 아파트의 비밀을 파헤치는 새로운 방식의 추리 예능입니다. 대한민국 아파트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에피소드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에요.입주민으로 소개된 출연진은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죠. 특히 유재석과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정철민 PD의 인연은 상당히 깊은데요. SBS <런닝맨>과 <미추리 8-1000 시즌2>, tvN <식스센스>에 이은 네 번째 만남이에요. 게다가 <미추리 8-1000 시즌2> 이후 오랜만에 예능 고정 출연을 결심한 제니와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 이정하까지, 출연진 간 다양한 케미가 기대됩니다.
 
이들과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볼까요? 첫 사건이 벌어진 현장은 1990년대로 보입니다. 당대 스타들을 연상케 하는 의상으로 등장한 출연진은 물론이고, 레트로한 인테리어도 주목할 포인트라고 해요. 제작진은 “프로그램 구성상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을 공수”했다며 디테일에 진심임을 밝힌 만큼 매회 볼거리가 가득할 전망입니다.
 
방송일 2월 23일 / 매주 금 오후 8시 40분
 

#신작이OnAir

Credit

  • 어시스턴트 에디터 전혜윰
  • 사진 영화 <파묘> / 영화 <바튼 아카데미>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