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새벽까지 정주행! ‘살인자ㅇ난감’과 ‘크씬 리턴즈’가 있는 2월 2주차 #신작이OnAir

설 연휴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도그데이즈>가 어떨까요? 이 영화는 반려견을 통해 가까워지는 사람들의 일상을 그립니다. 프렌치 불도그 ‘완다’ 덕분에 나이 지긋한 건축가와 젊은 라이더는 특별한 관계를 맺고, 한 가정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치와와 ‘차장님’은 40대 싱글 남녀를 이어주는 큐피드가 되고, 골든 리트리버 ‘스팅’은 현 남친과 전 남친의 기막힌 만남을 성사시켜요.
 
극 중 ‘정아’로 출연하는 김윤진은 이 작품으로 처음 제작에 도전했습니다. 오랜 시간 반려견과 함께한 그는 원작이 된 영화 <해피 디 데이(Dog Days)>를 보고 감명받아 직접 판권을 구매했어요. 한편 건축가 ‘민서’를 맡은 윤여정은 김덕민 감독과의 인연으로 출연을 결심했는데요. 두 사람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2018)>에서 배우와 조감독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감독의 입봉작에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마침내 <도그데이즈>로 재회하게 됐다고 하네요.
 
개봉일 2월 7일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살인자ㅇ난감>이 9일 공개됩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살인자 이탕(최우식)과 형사 장난감(손석구)의 이야기예요. 이탕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평범하게 살아온 대학생인데요, 어느 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말아요. 처음은 우연이었지만, 피해자는 점점 늘어갑니다. 그런데 이들이 모두 악명 높은 범죄자로 밝혀지면서 이탕은 자신을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이 있는 단죄자라고 믿게 되죠.
 
그를 추적하는 장난감은 악을 처단하고자 하는 집념이 강한 형사예요. 장난감에게는 이탕 말고도 쫓고 있는 인물이 한 명 더 있습니다. 바로 연쇄살인마 송촌(이희준)이에요. 전직 형사였던 그가 왜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됐는지도 궁금해지는군요.
살인장난감, 살인자오난감, 살인자영난감 등 다양하게 불리던 제목은 공식적으로 살인자’이응’난감으로 정해졌어요. 다만 감독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가 싶다”라며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었습니다.
 
공개일 2월 9일
 
레전드 추리 예능으로 꼽히는 <크라임씬>이 무려 7년 만에 <크라임씬 리턴즈>로 돌아옵니다. 추리 게임에 롤플레잉 요소를 결합한 것이 이 프로그램만의 특징인데요. ‘플레이어’라고 불리는 출연자들은 탐정 또는 사건 속 용의자가 되어 범인을 찾아내야 하므로 추리력은 물론 연기력도 중요하죠. <크라임씬>에 빼놓을 수 없는 박지윤과 시즌 2와 3에서 각각 활약한 장진과 장동민이 함께 합니다. 시즌 1에서 게스트로 참여한 적 있는 키를 비롯해 주현영, 안유진이 멤버로 합류하여 아는 맛에 신선함 한 스푼을 더할 예정이에요.
 
첫 에피소드는 기내 살인 사건, 탐정이 된 박지윤과 승무원으로 변신한 안유진 등이 눈에 띕니다. 거대한 비행기 모형과 공항 내부를 옮겨 놓은 듯한 세트가 더 커진 스케일을 자랑해요. <크라임씬 리턴즈>는 총 10부작으로 다섯 개의 에피소드가 담길 예정이며, 9일에는 1~4화가 공개됩니다.
 
공개일 2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