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뮤직비디오는 그리스 신화 속 에로스와 프시케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했습니다. 정호연이 인간 남자와 사랑에 빠지며 신의 지위를 포기하는 에로스 역할을 맡았고, 뉴진스 다섯 멤버는 신과 함께 하는 수호천사로 등장하죠.

그리고 양조위가 나타납니다. 백발의 양조위는 뮤직비디오 속 정호연의 사랑을 방해하는 초월적 존재로 그려지는데요. 차가우면서도 압도적인 표정 연기는 10초 남짓의 분량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양조위의 깜짝 출연은 심지어 노 개런티로 성사됐다고 해요. 먼저 민희진 어도어 총괄 프로듀서가 양조위에게 뮤직비디오 시나리오를 전달했습니다. 분량은 많지 않지만 카리스마와 존재감이 있는 배우가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죠. 그리고 스토리를 확인한 양조위가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고 출연을 승낙한 거예요. 개런티도 받지 않고요.

이에 대해 양조위는 어도어를 통해 "(뉴진스와) 좋은 인연이 닿았고, 한국 팬분들께 자그마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