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 첫 방송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8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방송에 앞서 김태희와 임지연 조합으로도 화제가 된 작품. 서스펜스 스릴러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마당이 있는 집〉에서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캐릭터로 열연해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선 김태희가 맡은 주란은 완벽한 집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거 사망한 언니의 시신을 목격한 트라우마로 인해 극심한 불안증에 시달리는 인물. 임지연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현실에서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은 역을 맡았습니다. 임지연의 경우 전작인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보여줬던 화려한 악역의 모습을 지우고 이미지 변신에 완벽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김태희 또한 3년 만의 복귀작이자 데뷔 이래 첫 스릴러 도전을 이 작품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죠.



1회차에선 상은과 주란의 이야기가 교차해서 그려졌는데요. 상은의 경우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과의 이혼을 위해 차근차근 증거를 준비하던 중 갑작스레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돼요. 주란은 뒷마당에서 나는 악취에 혼란스러워하다 끝내 그곳에서 부패한 시신의 손을 발견하는 모습으로 끝이 났고요. 이에 따라 주란의 집에서 발견된 시신의 정체, 그리고 상은 남편의 돌연사 이유 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 향후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