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이〉는 앞서 〈부산행〉, 〈반도〉 등으로 유명한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지난해 고인이 된 강수연의 유작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어요. 강수연은 극 중 전투용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연구소 팀장 윤서현 역을 맡았답니다.〈정이〉가 화제 되면서 고인의 생전 인터뷰 영상 또한 주목받고 있어요. 넷플릭스가 작품 흥행을 기리면서 25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강수연은 "너무 잘 찍어왔다고 생각해왔는데 이게 과연 마지막에 완성본이 어떻게 나올지 제가 제일 궁금할 것"이라고 말해 먹먹함을 주고 있답니다. 결국 영화 완성본을 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강수연이 더욱더 그리운 시점인데요. 그와 함께 작업했던 감독과 배우들 역시 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어요. 특히, 작품에 함께 출연한 김현주와 류경수는 각각 "강수연 선배님과 연기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떨렸다", "현장에서 함께 일하면서 강수연 선배님 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하며 그를 그리워했답니다.
한편 작품 흥행과는 별개로,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소 진부한 스토리가 아쉽고 상투적이라 극에 몰입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액션 시퀀스와 디스토피아 미래 지구 묘사 등 CG 완성도를 높이 평가하는 이들도 있는 상황이죠.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에서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정이〉! 앞으로의 결과 역시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