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빈은 20일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된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에서 "아이를 얻기 전에 촬영했던 작품인데 이제야 개봉하게 됐다. 작품에 임하고 선보이는 데 있어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분명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말했습니다.
현빈은 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멋진 아빠, 배우로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는데요. 그런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한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교섭〉은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인데요. 극 중 중동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으로 분한 현빈은 캐릭터 소화를 위해 수염을 기르고 장발을 하는 등 기존의 깔끔한 이미지를 벗어던져 이목을 끈 바 있습니다.



이날 현장은 현빈이 득남 후 참석하는 첫 공식 석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그의 아내인 손예진과 함께 출연했던 전작 〈협상〉 관련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현빈은 '아내가 이번 작품에 대한 조언을 해줬느냐'는 질문을 받자, "‘협상’ 때는 납치범을 연기했다. 그런데 ‘교섭’이라는 인물과 너무 다른 인물이라 특별히 아내 손예진이 조언해 준 부분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교섭〉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황정민은 그의 말을 듣다가 별안간 "'협상' 때는 (손예진과) 사귈 때가 아니냐?”라고 돌발 질문을 던지기도. 이에 현빈이 “그때는 아니었다. 순간 기자인 줄 알았다”고 당황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018년 영화 〈협상〉으로 인연을 맺었는데요. 꾸준히 열애설이 불거진 끝에, 지난해 1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 결혼에 이어 최근 득남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한몸에 받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