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너스티홀은 신라호텔에서 가장 큰 홀로, 국내 웨딩홀 가운데서도 층고가 가장 높아 탁 트인 느낌을 주는 것으로 유명해요. 규모가 규모이니 만큼 신랑신부 행진에도 몇 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통로부터 신부 대기실, 식장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생화가 장식돼 그야말로 '성대한'이라는 수식이 어울리는 결혼식이 완성됐습니다.

앞서 손연재는 블랙 스커트 셋업부터 여러 벌의 드레스를 입고 찍은 웨딩화보를 공개했는데요. 본식에서 그가 선택한 드레스는 많은 셀럽들이 입었던 엘리 사브의 미카도 실크 드레스였습니다. 최근엔 손예진도 웨딩화보에서 같은 브랜드의 드레스를 입었는데요. 이 모습이 엘리 사브 공식 트위터에 올라오기도 했죠. 손연재의 드레스는 어깨 부분이 사선으로 떨어지는 원숄더 형태로, 소재감이 드러나는 드레이프 디테일이 돋보이네요.



남편은 손연재보다 9살 연상의 글로벌 헤지펀드 한국 법인 대표인데요. 결혼식 전후 손연재와 하객들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남편의 얼굴은 볼 수 없었어요. 모두가 비연예인인 손연재의 남편을 배려해 최대한 노출을 자제한 것으로 보여요.


이날 결혼식에는 전혜빈, 이민정, 신수지, 모델 아이린 등이 참석했는데요. 이들은 신부 대기실에서 손연재와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축하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손연재 부부는 결혼식이 끝나고 축의금으로 받은 5000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더 큰 응원과 축복을 받았습니다. 손연재 소속사 넥스트 유포리아는 22일 부부가 축의금을 의미 있게 쓰고자 마음 먹고 5000만 원을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에 기부한다고 했죠. 이 기부금은 중증소아 재택의료 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해요. 부부로서의 함께 뗀 첫 걸음이 기부라니, 정말 멋진 출발이군요.